반갑다. 친구야!

법학과 입학동기들 송년회!


승진한 친구, 출세한 친구, 건강이 나빠진 친구,

사업이 잘 되는 친구, 사업이 어려워진 친구,

자녀들이 잘된 친구, 그렇지 못한 친구..... ,


모두들 다 함께 한자리에 모였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 무척 반가웠다.


36년 전 풋풋했던 대학 신입생 때 모습 그대로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좌도 우도 아니라 지그재그 방향으로 한 명씩 일어나서 요즘 근황과 동기들에게 도움 줄 수 있는 분야를 이야기하고 건배사를 했는데, 2시간이 훌쩍 넘어갔다.


너무 반가워서 모두들 흥분한 듯했다. 나도 역시 막 흥분되었다.


나는 동기들에게 " 꾸준히 운동하며 근테크하고 있는 내가 제일 오래 살 것 같으니... 우리 동기들 장례 다 치러주고 난 뒤에 마지막으로 가겠다"라고 호언장담했다. ㅎㅎ


1차 식사만 하고 헤어지기 아쉬워 2차를 가서 24시간 하는 찌게집에서 양푼김치찌개와 소주와 막걸리를 마셨다.


업무로, 다른 모임으로, 1차 식사에는 못 왔지만 2차에

합류한 친구들이 3명이나 되었다.


늦게라도 와서 얼굴 보여주는 친구들이 고마웠다.


기분이 너무 좋아서 비를 맞아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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