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태원우변호사입니다 May 19. 2024

"그날이 오면"  

크림슨합창단 제2회 정기공연 후기


지난 2024. 5. 18. 영산아트홀에서 진행된 크림슨 합창단 제2회 정기공연은 페친님들의 응원과 격려 덕분에 성황리에 훌륭하게 잘 마쳤습니다.


댓글로 마음으로 응원해 주시고 또는 원근각처에서 직접 오셔서 격려와 응원과 칭찬을 해주신 존경하는 페친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영산아트홀 무대에서 노래하면서 바라본 관객석에는 존경하는 페친님들이 앉아 계셔서 감격했습니다. 영산아트홀 객석의 80% 이상 채워진 것 같습니다.

모두 다 페친님들 덕분입니다.


이번 창단 공연을 위해서 43명의 합창단원들이 모두 한마음으로 열정과 정성을 모아 작년 가을부터 8개월 동안 매주 수요일 저녁 시간에 모여서 연습한 횟수가 30번이 넘는 것 같아요.


관객들의 진심 어린 칭찬들이 쏟아지는 것을 들으니 그 연습기간 동안의 고생과 고뇌들이 모두 눈 녹듯이 사라지는 듯합니다.


혼자서는 할 수 없지만 공동체를 이루면 할 수 있는 일이 참 많다는 것을 깨닫는 과정이었습니다.


합창단 친구들은 집에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바리바리 싸들고 와서 연습할 때마다 함께 나누어 먹기도 하고,


따뜻한 베풂과 섬세한 배려와 묵묵한 인내와 희생과 봉사의 모습을 통해 서로에게 많이 배우고 감동하고 감사했습니다.


긴장된 정기공연 무대에서 서로 의지하며 멋진 노래도 함께 부르며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들을 누렸습니다.


페친님들의 응원과 칭찬과 격려가 얼마나 크고 아름답고 힘이 있는 것인가를 실감하였습니다.


저도 존경하는 페친님들처럼 저를 필요로 하는 곳에는 어디든 달려가서 정성과 최선을 다하여 사람들을 돕고 위로하고 응원하고 격려하고 칭찬해 드리는 그런 삶을 살고 싶습니다.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세상, 사람 사는 세상, 더 좋은 세상을 위해 우리가 함께 꾸는 그 꿈이 이루어지는 그날이 꼭 오리라 믿습니다.


제가 20대에 가장 좋아하고 혼자서 즐겨 불렀던 노래 "그날이 오면"을 37년의 세월이 흐른 57살에 친구들과 페친님들과 합창으로 함께 부르면서 가슴이 뜨거워지고 울컥했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아래에 '그날이 오면'을 합창하는 동영상이 있습니다.


'크림슨합창단 제2회 정기공연' 전체 동영상이 며칠 뒤에 게시되면 링크를 알려드릴게요


여러 페친님들. 감사드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 그날이 오면 >


한밤의 꿈은 아니리

오랜 고통 다한 후에

내 형제 빛나는 두 눈에

뜨거운 눈물들


한줄기 강으로 흘러

고된 땀방울 함께 흘러

드넓은 평화의 바다에

정의의 물결 넘치는 꿈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내형제 그리운 얼굴들

그 아픈 추억도


아~ 짧았던 내 젊음도

헛된 꿈이 아니었으리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작가의 이전글 합창은 가장 공동체적인 예술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