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들의 친구

하향성의 삶

[ 약자들의 친구, 하향성 추구, 세상에서 잘 안 나가는 고만고만한 변호사들의 모임 ]


매년 이맘때 7월 마지막주 목~토 2박 3일 동안 진행되는 기독법률가회(CLF) 전국대회에 참석 중이다.


지난 2020년~ 2022년까지 3년 동안은 코로나로 온라인 줌으로 진행되었다가 4년 만에 대면으로 제15회 CLF 전국대회가 대부도에서 진행되고 있다.


나는 2009년부터 올해까지 15년째 참석하고 있는 CLF 전국대회의 산증인이다.


15년 전, 제1회 전국대회 때에는 로스쿨 1학년 학생으로 참석했던 청년들이 10여 년 세월이 흐르면서 훌륭한 변호사가 되고 결혼하고 자녀들도 2~3명 낳고,


배우자와 자녀들과 함께 전국대회에 참석하는 모습을 보면 감개무량하다. 반가운 해후를 하고 악수를 하고 포옹을 했다. 가족사진도 많이 찍어주었다.


자녀가 4명, 5명인 변호사들도 다수 있고, 뱃속에서 자라고 있는 쌍둥이까지 합하면 7명의 자녀의 아빠가 되는 후배변호사도 있다.


올해 CLF전국대회의 특징은,


첫째, 기독법률가 부모와 함께 초등학생부터 유아에 이르기까지 어린이들이 약 40여 명 참석해서 별도로 마련된 자녀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고,


둘째, 싱가포르, 인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네팔, 러시아, 중국에서 온 외국인기독법률가들 33명이 함께 참석하는 아시아기독법률가대회로 열린 것이다.


인종과 국적이 다양한 200여 명의 기독법률가들이 성경적 법학과 정의와 이웃사랑과 기독법률가의 믿음과 사명과 Lifestyle에 대해서 발표하고 토론하고 함께 찬양하고 뜨겁게 기도했다.

싱가포르 기독변호사의 제안으로 북한동포들의 영혼구원을 위해서도 함께 간절히 기도했다


CLF 전국대회에 참석하는 기독법률가의 공통된 특징은 세상에서 잘 안 나가는 변호사들이다.


약자들의 친구로 살아가기 위해 세상에서 부자가 되거나 출세하기를 포기한 자들이다.


토요일 아침에 골프 치러 가는 것보다 청계산기도원에 가서 이웃과 나라와 교회와 인류평화와 행복을 위해 기도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이상한 자들이다.


환경보호를 위해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대형외제차 타는 것을 부끄러워하고 경차를 운전하는 자들이다.


'예수님이 이 땅에서 법률가로 살아가신다면 과연 어떤 삶을 살아가실 것인가? '를 함께 고민하고 그와 같은 삶을 살아가고자 힘쓰는 자들이다.


나는 2박 3일 동안 천국에 와 있는 듯한 평안과 기쁨과 감동과 은혜를 누렸다.


이번 CLF 전국대회에 참석한 모든 분들이 이곳에서 누린 사랑과 은혜의 힘으로 어두운 이 세상을 사랑으로 섬기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하면서 매 순간 기쁘고 행복하게 살아가며 더 좋은 세상을 이루는 일에 귀하고 아름답게 쓰임 받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페친님들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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