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사람을 기쁘게 하는 말이라면 거짓말을 해도 됩니다

학생에게 배우는 교사

우리 교회 중고등부 에배는 주일 아침 9시 30분에 시작한다.


준비찬양이 9시 20분에 시작되기 전에 학생들과 교사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반가운 대화를 나눈다.


앞줄에 앉은 중1 학생 ㅇ혜와 서 ㅇ주 선생님과 태원우선생님의 대화의 일부다


혜: 태원우 선생님~ 오늘기분이 참 좋아 보이시네요~


태쌤: 그래~ 교회에서 은혜를 보니 기분이 무척 좋아~


☆ㅇ혜: 기분 좋은 날에는 맛있는 걸 먹어야 해요~


☆ㅇ혜 : 서ㅇ주 선생님은 살이 쪄도 예뻐요~ 공주님 같아요~


ㅇ주쌤: ㅇ혜야 고마워~ㅎㅎ. ☆ㅇ혜. 너 사회생활 참 잘하겠다 ㅎㅎ


태쌤 : ☆ㅇ혜야~ 선생님은 어때?


☆혜 : 음~ 정우성....


태쌤: 와~ ㅇ혜가 정우성을 어떻게 알아?


혜 : '서울의 봄' 영화를 봤어요.

선생님도 보셨어요? 정우성 참 멋있죠?


태쌤 : 오. 그렇구나. 선생님이 정우성처럼 멋지니?


ㅇ혜: 네~


오늘도 태쌤은 학생에게 배운다. 감사하고 기쁜 은혜로운 주일이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 일상의 모든 삶이 예배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