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을 이긴 샤포발로프는 누구인가
충격적인 결과가 일어났다.
캐나다의 홈버프를 받은 날것 그대로(?)의 테니스를 보여준 샤포발로프가 나달을 꺾었다.
1. 사포발로프는 누구?
밀로스 라오니치를 이어서 캐나다 테니스의 신흥 에이스로 부상중인 선수.
정현보다도 무려 3살이 어린 1999년생 선수이다. 이스라엘 태생의 러시아 유태인 출신. 유전적으로 왠지 사핀이나 샤라포바와 가까운듯. 얼굴(?) 테니스의 계승자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
오늘 나달을 이기기 전에는 그런데 사실 안좋은 일로 가장 유명했다. (물론 2016년 주니어 윔블던 우승 경험도 있지만) 아드레날린이 넘치는 날것 그대로(!)의 모습이 잘 드러난 사건이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_Cvfx9Jl0E
2017년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서 시합이 안풀리자 공을 허공으로 후려쳤는데 심판눈이 밤탱이가 되었다.
이러한 경기중 폭력상황이 발생하면 몰수패를 선언받기도 하는데, 이날 캐나다는 영국에게 몰수패를 당하게 되었다.
한편으로는 다행이 오늘 나달을 꺾음으로서 그의 2017년은 좀 좋은 기억으로 마무리 될듯 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q7uAUxUWadk
ps1. 페더러는 페러가 아마도 올해 은퇴한다고 처음에 생각했었나 보다.
사실 오늘 나달뿐 아니라 페더러도 그의 오랜 친구이자 밥(?)인 페러에게도 커리어 처음으로 질뻔했다. (커리어 16승 0패로 페더러 리드.)
https://brunch.co.kr/@tennistory/81
전에도 위와 같은 글을 썼지만, 테니스토리는 1세트 후에 아마도 페더러가 페러에게 은퇴 기념 선물을 주려고 했던거라 생각했다. 지난 5월에 이런 기사도 있었고. 그런데 오늘 풍자 뉴스에 따르면 그건 거짓 같다고 한다.
참고: http://en.mediamass.net/people/david-ferrer/retirement.html
테니스토리가 이야기를 만들면, 아마도 1세트 후에 페더러가 코트 바꾸는 중에 "페러, 너 올해 은퇴할거냐?"라고 물었고, 페러가 "아니"라고 대답한것이 아닐까 추측한다. (믿거나 말거나)
ps2. 정현이 "우리지금 만나"리노에게 졌다.
만나리노가 1, 2회전보다 쉬운 상대라 여겨졌지만 어쨌든 더 상위랭커다운 안정감으로 승리. 정현은 좀 해볼만 한 상대라 여기고 좀 과감하게 스트로크 각을 줬지만, 그런 경우는 많이 아웃이 되었다. 어찌보면 us오픈을 향한 긴 여정의 발동을 잘 걸고 있다고 본다. 그런데 이번에 정현은 고팡빼면 이기든 지든 계속 왼손 선수만 만날 운명이었다. 정현의 강점인 백핸드 - 백핸드 랠리의 우위가 없어지는 왼손 선수들. 정현이 포핸드를 더 키워야하는 또하나의 이유가 들어났다. (1회전 로페즈, 3회전 만나리노, 그리고 만약 이겼을경우 만났을 샤포팔로프, 그리고 예상되었던 나달 모두 왼손 선수)
ps3. 정현이 샤포발로프에게 배울점
오늘 나달을 상대로 공이 아웃되는 것을 생각하지 않고 아드레날린 부스트로 미친듯이 각을 주며 쳤다. 정현도 좀 이런 날생선같은 신선한 테니스를 하면 어떨까. 물론 정현의 잘 숙성된 듯한 안정감 있는 테니스가 그의 강점이긴 하지만 위너가 부족한 정현의 포핸드에 괜한 이런 아쉬움을 표현해본다.
ps4. 한편 테니스토리가 관심있게 보는 여자 테니스 신흥 선수 벨리스도 오늘 패했다.
ps5. 사실 오늘 나달이 진 이유는 고도의 계획된 홈코트 중계진의 나달 루틴 깨기 덕분이란 설이...
https://www.youtube.com/watch?v=Sztwf8Vb9D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