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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ennistory Jan 22. 2018

정현의 군문제

이미 해결 되었으요. 그리고 다른 징병국가의 경우는? 

1. 정현 

요즘 정현을 알게 된 사람들은 그의 21살밖에 안된 나이를 보고 군대는 이제 어쩔껴? 하고 걱정을 하는 듯 한데, 정현은 이미 군문제를 해결 하였고 사실 복무중이다. 


사람들은 우리나라가 인천에서 아시안게임을 2014년에 열었다는 것조차 기억을 못하는 것 같은데, 그 아시안 게임 남자 복식에서 정현은 임용규와 짝을 이뤄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에 예술체육요원으로 2015년 11월 4주 군사 훈련후 2년 10개월간 한국 테니스 발전에 공헌을 하는 것으로 군복무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일부 사람들은 정현이 일반인 상대로 팬사인회 겸 유소년 클리닉을 작년말에 열자 이제 50위권 선수로 아직 이르다며 비판을 했는데, 이런 활동이 정현에게는 군 복무중 채워야하는 "봉사활동 544시간"에 포함되는 것이 아닌가 짐작한다. 

http://www.spotvnews.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77166


2. 페더러 

https://en.wikipedia.org/wiki/Roger_Federer

스위스도 징병제 국가이고 따라서 황제 페더러도 군대 문제가 사실 걸려있었다. 스위스 징병제는 한국처럼 막사에서 몇년을 징집되어서 계속 막사에서 지내는 것이 아니라 훈련을 길게 한 후 (20주정도), 6년간 매년 20여일을 군복무를 하게 된다. (총 260여일 복무). 이정도면 징병을 면제까지 받을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 페더러는 신체검사를 통과하지 못해서 면제를 받았다. 세계 테니스 챔피언의 운동능력이 군대 신체검사를 통과 못했다! 페더러는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커리어 내내 등부상을 안고 있고 이 등부상이 이유가 되어서 면제가 된것이다. 


3. 보리스 베커 

https://en.wikipedia.org/wiki/Boris_Becker

https://www.upi.com/Archives/1987/04/01/Becker-to-enlist-in-German-military/8950544251600/

80년대 테니스를 기억하고, 조코비치의 코치로 그를 1위로 올린 보리스 베커도 굉장한 테니스 스타였다. 폭발적인 서브와 발리는 피트 샘프라스라는 서브&발리의 신이 나타나기 전에는 세계 최고. 그런데 베커는 80년대 징병제가 있었던 서독의 군복무를 피하기 위해서 모나코로 거주지를 옮겼다. 많은 팬들은 그에게 실망을 했고 그래서 뭔가 대체 복무를 할것이라는게 위 기사인데 (1987년), 그가 진짜 대체 복무를 했는지는 알 수가 없다.

(한국의 모 축구선수도 모나코 영주권을 획득후 군복무를 피하려고 했었다. 후에 올림픽 동메달에 기여하면서 예술체육요원이 되었지만.) 


4. 샤하르 피어 (11위까지 올랐던 이스라엘 여자 선수. 이스라엘은 남녀 모두 징병)

어떻게든 군대를 피하려고 했던 남자선수들(?)과 달리 군대와 테니스를 병행한 경우. 

http://www.jpost.com/Sports/Shahar-Peer-joins-the-IDF

https://en.wikipedia.org/wiki/Shahar_Pe%27er 

군복무 기간중에는 특별 휴가를 얻어서 대회에 참여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이 특별 휴가는 "outstanding athlete"이라는 지위를 획득해서 가능했다고 한다. 

http://usatoday30.usatoday.com/sports/tennis/2007-09-19-1926043731_x.htm

따지고 보면 정현도 이 피어라는 선수와 비슷하게 군 복무를 하고 있는 것이다. 단 대회 기간이 아닌 중에는 2년간 군대 막사 생활을 해야하는 이스라엘과 달리 한국군은 4주 훈련 후에는 막사 생활을 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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