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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ennistory Mar 13. 2018

Chung on Fire

강한 상대일수록 더 강해진다. 인디언웰스 마스터즈. 

제 5의 메이저라 불리는 인디언 웰스 마스터즈 32강전에서 12번시드 베르디흐를 완파했다. 정현은 샷이 정교한 선수보다는 강한 선수에게 고전을 해왔고, 베르디흐가 가장 대표적으로 힘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선수인데 정현이 예상외로 완승을 거두었다. 


물론 세트스코어 2:0이지만 자세히 보면 불과 5포인트를 정현이 더 땄다. 딱 중요한 순간에 더 잘한것일 뿐 거의 대등한 경기를 했다. 


오늘 시합의 가장 중요한 순간은 1세트에서 3:4로 뒤진 가운데 정현이 0:40로 몰렸던 자신의 서브게임. 이 서브게임을 지켜내며 첫세트를 상대에게 내주지 않은게 컸다. 


ps. 지난 2주간 인터넷이 없어 글을 못썼다. 

ps2. 16강까지 이미 결정이 어느정도 되었지만 정현 위주로 대진표 분석을 해보면. 

- 정현의 16강전: vs. 쿠에바스 

  5번시드 도미닉 티임이 기권하며 대신 올라온 꿀대진. 쿠에바스는 클레이전문이라 정현이 랭킹도 현재 더 높고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 단 정현은 상대가 해볼만 할때 오히려 위기가 올 수 있으니 주의요망. 

- 정현의 8강전 예상: vs. 페더러 

  이번에는 기권하지 않고 끝까지 승부를 내기를. 하지만 페더러 이길 확률은 거의 없다고 봐야... 

- 정현의 4강전 예상: vs. 케빈 앤더슨 (카레노 부스타? 초리치?) 

  최근 멕시코 아카풀코 오픈에서 8강에서 아깝게 졌는데, 복수할 수 있다. 페더러도 이겼는데 앤더슨 정도야. 

- 정현의 결승 예상: vs. 델 포뜨로 (칠리치?) 

  페더러를 8강에서 이겼다면 우승 가야지! 케빈 앤더슨, 델 포뜨로, 칠리치 다 베르디흐랑 비슷하니 오늘 처럼만하면 이긴다. (상대의 세컨서브를 잘 받아치면 된다는 이야기.) 


ps3. 여자부 나오미 오사카도 주목하자. 

  일본의 나오미 오사카도 여자 단식에서 16강에 진출했다. 1, 2회전에서 강자들인 샤라포바와 라드반스카를 대진표에서 지우면서 오히려 32강전, 16강전에는 상대적으로 쉬운 상대들을 만났다. 물론 8강부터는 Ka. 플리스코바, 4강 할렙, 결승 보즈니아키등 강자들을 피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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