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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ennistory Jan 26. 2022

다니엘 콜린스

호주오픈 2022 - 4강에 두번째 오르다. 대학 졸업장이 있는 콜린스 

http://www.tennispeople.kr/news/articleView.html?idxno=9659

https://www.tennisworldusa.org/tennis/news/Tennis_Stories/80821/danielle-collins-happy-about-going-to-college-rather-than-turning-pro/

다니엘 콜린스는 경기를 보면 아드레날린이 솓구쳐 오르는 듯한 느낌이 든다. 감정을 전혀 숨기지 않고 정말 강한 샷을 날린다. 특히 위너를 날리고 지르는 컴온! 

https://www.youtube.com/watch?v=OfrDmohI2aw

사실 다니엘 콜린스는 어려서부터 테니스를 잘 쳤다. 하지만 본인이 확신을 못했고, 콜린스의 아버지는 다른 테니스 대디들과는 다르게 콜린스를 압박하지는 않았다. 

투어를 위한 코치등을 따로 마련하기 어려운 집안 형편을 염려한 콜린스는 대신 대학을 택했다. 미국의 대학 스포츠 시스템은 한국의 태릉 선수촌 못지 않게 가성비가 뛰어난 훈련 시스템을 제공한다. 콜린스는 전액 장학금을 받고 대학에 진학을 보장 받았다. 

단, 대부분의 세계 테니스 챔피언들은 10대때 프로에 데뷔하고, 대학생의 나이때 전성기에 이르르면서 어마어마한 상금을 챙기는데 콜린스는 그 기간 동안 상금대신 학업을 택했다. 


이제 28살. 테니스 선수로서 정점을 찍고 내려갈지도 모르는 그 순간, 콜린스는 미국 여자 선수 랭킹 1위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윌리엄스 자매들도 지금 현재는 콜린스보다 순위가 낮다. 


4강전에서 상대가 현재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2인중 한명이 이가 스비옹텍과의 경기 어찌될지 기대가 된다. 


ps. 테니스 대학 선수로 진학해서 프로 선수가 아닌 다른 진로를 택해서 성공한 경우도 많이 있으므로 콜린스의 선택은 또 의미가 있다. (예를 들어 전 Oracle의 CEO 마크 허드가 대학교 테니스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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