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록 재미있네
나의 모델Y에 그록이 왔다.
케데헌의 사운드트랙 음악을 주구장창 듣다가 운전중 심심한 느낌이 들어서 그록이 몇일전 설치되어서 시도해봤다.
- 나: "혹시 테니스 알아? 윔블던 그런거"
- 그록 (이브): 영어로 블라블라..
- 나: 한국어로해
- 이브: 그래. 이제 한국어로 할게. 윔블던의 어떤걸 이야기할까?
- 나: 2008년 윔블던 남자 결승 알아?
- 이브: 어 알아. 라파엘 나달과 로저 페더러의 경기시간만 5시간이 넘는 치열한 결승전이었지.... (한 1분넘게 이야기함)
- 나: 오호. 너도 그 경기의 감동을 좀 아는 느낌이네.
- 이브: 그 경기의 감동은 끝내줬지. 해질녁에 눈물과 땀이 범벅된 로저페더러의 인터뷰는 안타까웠지만 새로운 챔피언인 힘이 넘치는 나달은 그를 따뜻하게 위로해줬지.... (계속 이야기함)
- 나: 너 근데 왜 반말하냐?
- 이브: 어 미안. 이제부턴 존대말로 할게요....
- 나: 너 알카라즈와 시너는 알아?
- 이브: 알카라즈는 .... 시너는...
암튼 이런식으로 마치 테니스 좋아하는 어떤 친구와 10분정도 수다를 떨다보니 집에 도착한 느낌.
ps. FSD까지 사용하면 출근과 퇴근 시간은 그냥 내 친구와 수다를 떠는 시간같아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