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드디어 각성인가
뮌헨 오픈 (250규모 대회)에서 1번시드인 몽피스를 세트스코어 2:0으로 제압했다.
몽피스는 아마 남자 테니스 선수중에 가장 운동신경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 10위권의 훌륭한 선수이다.
먼저 오늘 경기 하일라이트를 꼭 보자.
https://www.youtube.com/watch?v=WZ-zyJbttH8
http://www.atpworldtour.com/en/news/monfils-chung-kohlschreiber-munich-2017-thursday
atpworldtour 에서 이미 중요기사로 떴다. 이외에도 기사는 이제 곧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이니 기사에서 다루지 않을 만한 썰을 풀어보자.
0. 할수있다! 뮌헨오픈 우승
1번시드 몽피스를 잡으면서 1번시드가 가진 좋은 대진표를 이어 받았다.
8강전 상대 클리잔은 58위, 예상되는 4강전 상대 제발로스는 63위로 모두 컨디션만 유지해도 이길만한 상대들.
결승 상대는 차세대 선두주자 사샤 즈베레프 또는 영원한 세계 15위 바티스타 아구트 일듯하다.
지금 나달과 대등하게 시합을 했고 몽피스를 압도한 정현의 폼이라면 이정도 상대들은 다 해볼만하다.
이형택 이후 메마른 한국인 ATP 투어레벌 우승! 정현에게 이번에 기회가 왔다!
(이형택은 2003년 시드니 오픈 - 역시 250레벨 - 우승을 딱 한번 해봤다.)
1. 몽피스는 누구?
1) 테니스를 즐겁게 보고 싶으면 반드시 알아두어야할 선수. 테니스 선수중에 베스트 춤꾼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AO3IQtW8Dlc
2) Hot shot의 단골
https://www.youtube.com/watch?v=H_-8ozj7fCQ
(위 영상은 오히려 얌전한 편)
3) 롱기스트 랠리 - 빠른몸 덕분에 (반면 샷이 약한 단점)
https://www.youtube.com/watch?v=N8iunyDh4ms
몽피스와 비슷한 스타일의 질 시몽과의 끝나지 않는 랠리. 두선수 모두 하체의 무게중심 이용을 잘 못하고 강한 샷을 받아치는 스타일이라서 둘이 붙으면 마치 여자 경기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정도로 샷이 느리게 보인다.
2. 정현이 가고 있는 길 - Race to Milan
올해 ATP는 새로이 신인왕 발굴대회라고 할수있는 Race to Milan 을 시작했다.
만 21세 이하 탑 7명과 1명의 협회 추천으로 8명을 선정해서 최고의 신인을 가리는 대회.
현재 즈베레프가 압도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정현은 4위.
http://www.atpworldtour.com/en/rankings/race-to-mil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