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레이의 다음 상대이자 정현보다 더 어리고 더 잘하고 있는 선수가 있다.
정현이 3회전까지 올라 니시코리에게 아깝게 졌지만 충분히 잘했고 미래가 창창하게 보이지만, 미래의 라이벌들도 만만치 않다.
이제는 탑10에도 들어간 즈베레프 정도만 21세 이하 선수중에 정현보다 잘 하는줄 알았는데, 이번 프랑스 오픈에서 각성을 한 또 한명의 선수가 있다.
카렌 카차노프 (러시아 21세. 198cm)
https://www.youtube.com/watch?v=W1zbvuWYe6A
1회전에서는 약한 상대인 N. 제리를 맞아 생각보다는 어렵게 이겼지만, 2회전에서 니시코리와 거의 동급의 강자 체코의 토마스 베르디흐를 매세트 접전끝에 3:0을로 이겨버렸다. (정현이 최근 리옹오픈에서 베르디흐에게 패했다.)
그리고 3회전에서 존 이스너 (정현이 꺽은 샘쿼리와 매우 비슷한 미국의 20위권 선수. 서브의 신이다.)마저 이겨버리고 16강까지 올랐다.
16강 상대는 앤디 머레이라서 그의 행진은 여기서 멈출거라 예상되지만 정현의 라이벌로 기억해둘만한 선수.
현재 랭킹도 53위로 정현(67위)보다 높고, 이번에 더 잘했으니 더 올라갈 것이다.
ps. 올해 신설된 일종의 연말 테니스 신인왕전 Next Generation ATP Finals 에 가는 선수들의 랭킹레이스를 Race to Milan 이라 부른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11월에 열린다). 대충 21세 이하중에 가장 잘치는 8명을 모아서 Atp world tour finals (올해부터 니또 ATP finals)처럼 하자는 것. Race to Milan 에 현재 순위를 보면 즈베레프 1위, 초리치 2위, 그리고 정현이 3위. 카차노프는 6위인데 프랑스 오픈이후 카차노프가 많이 올라올 듯하다.
http://www.atpworldtour.com/en/rankings/race-to-mil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