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니까 맛있다
커피를 진하게 먹는 것을 좋아한다.
진하게! 더 진하게! 를 외치다 보니 에스프레소를 찾아 마시게 되었다.
에스프레소는 한국에서 카페 메뉴판 첫 줄에서 항상 봐왔는데,
왜 진작 먹어보지 못했는지가 참 의문스러웠다.
밀라노에 잠깐 출장 갔을 때 먹어보고 매력에 푹 빠져서 지금까지 먹고 있다.
어제는 카페에서 호기심에, 에스프레소 마키아토를 주문했더란다.
에스프레소와 달리 어떤 맛을 선사해줄까 하는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굳이 여러 번 시도해볼 필요는 없겠다 싶었다.
더한다고 해서 꼭 좋은 것은 아니더라.
Simple is the b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