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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태호 Feb 27. 2024

3일 부검. 왜 나는 아무것도 안했을까

지난 3일 동안 제 Did는 백지에 가깝습니다.

갑작스레, 길을 잃은 기분이에요. 이것 마저도 인지적 부담이 커서 제대로 회고하지 못했습니다.


5분 동안 끄적인, 정말 단 1도 편집하지 않은, RAW한 생각을 공유드립니다.


이런 글을 공유해서 무엇하냐고요?

그러게요, 여러분들께 유용할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저는 2가지 확신이 섭니다.

1. 무서울 게 없어졌다이런 글 조각부끄럼 없이 공개하니 말이죠. 

2. '이 아무것도 아닌 끄적임' 덕분에 분명. 회고를 마무리 할 내일의 저는 아득히 성장할 겁니다.


3일 동안 나락을 갔다오니, 잃을 것이 없어지니, 용기가 서네요

가장 많이 배울 수 있을 때는
아무것도 모르는 것을 인정할 때 입니다.

(공개 목적으로 쓴 글이 아닙니다. 두서가 없으며, 비속어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문제가 너무 많아서 도대체 어디서부터 부검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근데 이런 생각은 들어

not to do에만 매몰되었나? 난 가슴 뛰는 삶이 아니라, 절제하는 삶을 살고 있지 않았나

영상을 보면 도파민이 나오는 것도 결국 ‘나’인 것인데, 도대체 어디까지가 ‘가슴 뛰는’ 것인지 잘 모르겠는 요즘…


확실하다.

목적을 잃었다.


[퍼스널 브랜딩.. 원점에서 다시 생각하자] 도 나에게 큰 인지적 부담이었던 것이고,

그냥 내가 병신인건가 모르겠넼ㅋㅋㅋ 생각이 요즘 너무 많다.

하.


티빙을 본 것도 네이버 tv에 들어간 것도 그냥 다 ‘잘못’이라는 기부닝 들고

인터뷰 그 must 이론에 따르면 당연히 not to do 인 것도 맞고…


내가 원하는 임팩트를 정의해보려고 해도, ‘잘’ 해야 할 것 같아서 인지적 부담이 팍 오고

인지적 부담이 다 원인임 진짜로

클릭이랑 스크롤 보다 훠~얼씬 어려운 일이니까.. 당연하지


난 왜 열심히 사는 걸까.

내 하루 하루의 목적은 무엇인가.

목적. 다른 거 다 필요 없고 목적을 정해볼까.


난 왜 존재하는지. 난 왜 무엇 때문에 ‘잘’ 살고 싶은 건지.

내가 정의하는 ‘잘’ 사는 건 무엇일지.


그래 이제야 조금 정리가 되었다.


(5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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