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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태호 Mar 06. 2024

콘텐츠 퍼블리싱 = 꾸준함 + 글쓰기 + 평생

1000억 소프트웨어 회사를 만들며 직접 유튜브도 하는 미친 창업가들

을 읽고


창업자가 된다는 것 = 크리에이터가 될 필요가 있다는 것

너무 공감..

얼마 전에 디스콰이엇에서 읽었던 글의 핵심도 이거임 (링크가 날아감…)


제품도 만들고, 콘텐츠 퍼블리싱도 하는 건 ‘어려운 일이니 박수 받아야 할 일’이 아니라

제품을 팔기 가장 좋은 방법일 뿐이다.


그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창업가 3인의 이야기.


'올바른 일'에 대한 콘텐츠를 꾸준히 업로드하는 찐 크리에이터

‘올바른 일’

뭔지 모르겠지만. 나를 오래 멈추게 했다.

나는 누구인가 에 도움이 될지도.


1주일에 한번씩 꾸준히 팟캐스트를 업로드하고, 한달에 2회 이상은 블로그 글을 쓰죠. 크리에이터의 기본 자질인 '꾸준함'을 잘 지킵니다. Basecamp가 협업 툴이다보니, '우리의 일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는가'가 대화 주제입니다.

브랜딩의 가장 강력한 해자 “고객과 쌓인 접점” ← 이걸 만드는 방법이 “꾸준함”

그래서 중요한 겁니다. 꾸준함이란.


"채용할 사람을 결정하려면, 그 중 글쓰기를 잘하는 사람을 고용하세요." (책 'REWORK'에서)
채용 후보 중에서 결정해야 한다면 최고의 작가를 고용하세요. 그 사람이 마케터, 영업사원, 디자이너, 프로그래머 등 어떤 직종에 있든 상관없이 글쓰기 능력이 뛰어나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좋은 작가가 된다는 것은 단순히 글을 쓰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기 때문이죠. 명료한 글쓰기는 명확한 사고력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훌륭한 작가는 소통하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

직군이 허상일지 언정, 인재에게 바라는 ‘역량’은 실재이다.


기술의 해자가 드높던 시절. 1순위 역량은 기술이었다.

기술=도구=수단을 가장 잘 다루는 사람들! 그래서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 이런 ‘직군’이 나온 거고


기술이 보편화된 지금. 기술의 해자가 무너지고 있는 지금은??

1순위 역량이 문제 해결력=사고력 이다. (사실은 원래도 그랬고) 그렇게 탄생하는 ‘직군’이 “Problem Solver”같은 거임.

저 역량을 갖추었다면 기술은 언제든 필요에 의해 배울 수 있다고 믿는 거지. 기술은 다음 사람 손에 반드시 무너진다. 더 좋은 기술이 나오기 마련. 인간이 만들었기 때문에! 기술을 북극성으로 삼는 것은 도박이라는 걸 이제 모두가 알고 있다.


문제 해결력과 사고력을 보는 가장 쉬운 방법? ← 이게 HR의 미션임

제이슨 프라이드는 그걸 ‘글쓰기’라고 믿고 있는 거고.


좀 더 고민해볼 지점임.

잠깐의 생각으로는, 역시나 그 사람의 과정 공유 기록을 보는 것이지 않나 싶다. 그래서 글쓰기가 새로운 ‘Hard Skill’ 인 거고.


팟캐스트, 유튜브, 책을 쓰는 이유 = 꾸준한 회고, 메시지 전달로 영향력을 만들기 위해
제이슨이 쓴 저서는 모두 '책을 쓰려고 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요. 일을 하며, 배운 점을 회고하고 앞으로 더 개선할 것이 없는지 꾸준히 기록한 것을 그저 모았을 뿐이죠. 경험과 배운 것을 끊임없이 공유하는 문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해요.

마음을 울린다.

“책을 쓰려고 책을 쓴 것이 아니다. 성장하기 위해 내용을 만들어 왔고, 알려서 영향력을 만들기 위해 책을 썼다”


니시노의 사고와도 그 틀이 통한다.

이 사람 알면 알수록 정말 재밌네. (공오공 SaaS에서도 몇 번 소개됐었지)


이 점에서 ‘브런치’는 잘하고 있다고 생각이 드네?

이미 있는 글들을 ‘책’으로 바로 발간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쏙 든다.


저는 더 많은 사람들이 저와 같은 행운을 누리고, 저와 같은 방식으로 성공하기를 바라고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은 행운을 누리고’

이 사람이 누린 행운은 무엇일까? 글쓰기의 힘과 브랜딩의 힘을 알고 있었다는 사실??


내가 누린 행운은 뭐가 있을까.   

우연히, 참석했던 미팅

우연히, 버스 뒷좌석에 앉았던 그 순간

나에게 귀인 두 분을 내려주셨다. 신은 나를 두 번이나 도왔다.


콘텐츠를 만들고, 책을 내고, 사람들이 기업가가 되도록 돕고 싶어요. 평생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어요. 앞으로 절대 은퇴하고 싶지 않아요.

레브잇의 ‘엑싯이란 없다’는

‘돈 앞에서 거짓말 한다’ 따위의 말로 폄하되어서는 안되며

‘팀원의 사기 증진 등등’ 따위의 말로 수단화 되어서는 안된다.


그냥. 그게 좋은 거다. 그뿐임.


사랑하는 일을 영원히 하고 싶을 뿐이다.

존재의 소중함은 부재에서 나온다 하였는가.

부재를 떠올리기만 해도 끔찍한 것. 사랑은 그렇다. 상상조차 힘들기 때문.


내가 죽을 때까지 평생 하고 싶은 건 무엇인가?

아마 “나는 누구인가 에 답해나가는 과정” ← 이게 포함됨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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