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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상처입은치유자 Nov 25. 2017

제갈공명 42-1# 군사를 움직이는 법도

제갈공명에게 배우는 리더십 이야기

안녕하세요

상처입은치유자입니다

오늘도 제갈공명의 병법서,심서心書를 통해

조직을 움직이고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리더십에 대해서 공부해보기로 합니다


 21장.근후(謹候: 조심할 근, 살필 후)편은

내용이 많아 몇 개로 나누어 올리겠습니다


주된 내용은 군사를 부리는 법도에 대해 다루는데

현대식으로 해석하면 회사나 조직에서 리더가

조직을 움직이고 통솔하며 시장을 확보하고

경쟁사를 공략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입니다


군사를 일으키고 부리는

15가지 법도를 하나씩 다뤄 볼까요?




"일왈려 간첩명야(一曰慮 間諜明也)"


첫 번째는 잘 헤아려 생각해야 됨이니
간첩을 파견해 적의 실정을 명확히 파악하라


심모원려深謀遠慮

(깊을 심,꾀할 모,멀 원,생각할 려)는

깊이있게 고민하고 멀리 헤아려 생각하라는 뜻이니


적과의 전쟁이나 마켓에서 경쟁하는 비즈니스에서

리더의 생각은 이렇게 Vertical(수직)하게 깊이

Horizontal(수평)로 넓게 멀리 바라봐야 합니다


간첩(間諜:가까울 간, 염탐할 첩), 스파이Spy는

원래 적진 가까이 깊숙이 침투해 염탐하는 겁니다


등하불명(燈下不明: 등잔 밑이 어둡다)이라고 하죠

등잔 밑,적의 턱 밑에 침투해서

적의 상황이나 실정을 명확히 지켜본다는 뜻


적을 알고 나를 아는 것이

전쟁의 기본이며 가장 중요한 점이라는 게

다시 한 번 드러나는 군요




"이왈힐 수후근야(二曰詰 誶候謹也)"


두 번째는 꼼꼼히 따져보는 것인데

적의 상황과 주변국의 동태, 움직임에 대해

척후병을 파견해 신중히 파악하라


징후(徵候: 캐어묻다 징, 변화의 조짐 후)란

어떤 상황이나 기후의 변화를 알아챌 수 있게

겉으로 드러나는 낌새, 조짐, 징조를 뜻합니다


시장트렌드가 변하고 있다는 징후는 무엇인가

적의 변화를 알아챌 조짐은 무엇인가


상대와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그러한 징후가

어디서 어떻게 어떤 형태로 나타날 지를

신중하고도 꼼꼼히 따져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때론 현장에서 뛰고 있는 영업사원들과

감感이나 촉觸이 유난히 뛰어난 리더들이

이러한 변화의 조짐을 재빨리 알아챕니다

거의 본능적 감각으로 말이죠

마치 자연재해를 알고 미리 대피하는 동물들처럼


허나 우리처럼 평범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타고난 본능적 감각이 그리 뛰어나지 않으니

징후를 늘 꼼꼼히 파악해야 되는 이유입니다




"삼왈용 적중불요야(三曰勇 敵衆不橈也)"


세 번째는 용감함인데

수많은 적들에게 둘러싸여도 흔들리지 않는 것


용기,용맹, 용감함이란

18:1로 싸워서 이기거나 지는 게 아니라

18:1로 둘러싸여서도 쫄거나 흥분하지 않고

평소 자기 실력을 발휘하는 마음 자세입니다


불요불굴(不撓不屈: 흔들릴 요, 굽힐 굴)이란

어떤 상황이든 어느 누구를 만나든 간에

흔들리지않고 굽히지도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잘난 척 뻗대라는 게 아니라

상대와 상황에 맞춰서 유연하게 처신하되

'한 마디로 쫄지 말라'는 얘기죠


말로는 쉽지만 실제론 쉽지가 않죠


이걸 무작정 따라하는 것도 바보 같은 짓입니다


'용기와 용감함'이란

인생과 일, 삶의 목표와 뜻이

마음속 중심에 굳건히 자리잡은 이들에게서

자연스레 풍기는 향기 같은 것이기 때문이죠


겉으로 드러난 것만 멋모르고 따라하다간

향기가 아니라 냄새만 잔뜩 퍼뜨릴 뿐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상처입은치유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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