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vel영화 Black Panther의 명대사
마블Marvel 히어로 블랙팬서 영화를 보면서
감탄했던 명대사가 있습니다
"In times of crisis, the wise build bridges
while the foolish build barriers"
위기의 순간에 현명한 자는 다리를 만들고
어리석은 자는 벽을 만든다
평소에 온갖 잘난 체를 하고
만고의 충신인양 떠들어 대던 인간들이
막상 위기의 순간이 닥치면 어딘가로 사라집니다
자신만의 벽을 치고 숨어서 상대방을 공격하며
모든 것을 상황탓, 상대방탓으로 돌립니다
3년정도는 연애를 하고 결혼하라는 말이 있죠
그건 3년이라는 일정기간의 문제가 아니라
3년이라면 몇 번 정도는 크게 싸우기 때문입니다
평소에 애교와 온갖 아양을 떨면서 잘 해주더라도
싸웠을 때, 서로 화났을 때, 오해가 생겼을 때
생각의 차이가 갈등으로 불거졌을 때
그 때 어떻게 행동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다리를 놓아 서로를 이해하려고 하는 것보다는
자신만의 방어벽을 만들어 놓고 거기에 숨어서
상대방을 공격하고 비난하기만 한다면
모종의 결심을 하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이건 노력한다고 갑자기 바뀌는 게 아니며
어리석은 자에게 갑자기
현명해지라고 요구하는 것과 같아서
그냥 아는 친구로만 지내는 게 나을지도...
위기의 순간은 진실의 순간이요
역량, 본심과 같은 진면목이 드러날 수밖에 없는
우리의 '민낯'입니다
아무 일도 생기지 않는 평소엔
별 필요도 없는 지식, 신념, 재주를 뽐내다가
위기의 순간엔 벽을 쌓고 그 뒤에 숨어버리니
흔한 개똥도 막상 약에 쓰려면 없는 것이죠
Like a bridge over troubled water
I will lay me down
전설적 그룹 '사이몬 앤 가펑클'의 노래처럼
험한 세상 다리가 되기 위해 자신을 눕힐 테니
사뿐히 즈려 밟고 가라는 이를 만난다면
그런 이를 꼭 선택하길 권합니다
이런 사람은 쉽게 배신하지 않습니다
다리는 연결, 통로, 문제해결을 위한 수단이지만
벽은 도망치고 숨고 적대시하여 분열을 초래하죠
그것이 어떠한 벽이라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스스로를 '선한 벽'이라고 생각한다면
더욱 힘든 문제이며 벽을 부수기도 어렵습니다
사실 '선한 벽'이란 말도 이상합니다
벽 자체가 바로 악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정한 어떠한 기준과 틀이 세상과 또는
상대방과 부딪힐 때 다시 한 번 돌이켜봅니다
나는 벽을 세우고 있는가?
아니면 다리를 놓고 있는가?
-상처입은치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