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상처입은치유자 Sep 22. 2019

명언 39# 내면의 울림

한 주간의 마음을 다지는 글

끊임없이 변화하려고 노력하는 개인이나

밥그릇 싸움, 영역 다툼을 벌이는 세력들이나

모두 필연적으로 세상살이 공부를 하게 됩니다


'세상살이 공부'는 인생공부라고도 하는데

누구나 살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형태의

좌절, 실패, 고난, 배신과 같은 경험을 통해

인생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을 말합니다


인생공부를 수학의 사칙연산에 비유해보면

무언가를 얻거나 얻기 위한 덧셈

타의에 의해 잃거나 빼앗기는 뺄셈

실력이나 운으로 배가되는 곱셈

누군가와 함께 나누는 나눗셈으로 구성되는

순서와 흐름의 진행과정을 겪게 되는데요


개인이든 조직이든

태어났다가 사라질 때까지

성장과 쇠퇴의 과정과 흐름 속에서

사칙연산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때때로

인생이 우리에게 뼈아픈 가르침을 주곤 하죠




세상이 나에게 가르쳐주는 인생공부와 달리

스스로 내면을 깨우쳐가는 마음공부는

접근방식에 있어 앞뒤 순서가 바뀌어져 있는데

가감승제(除)가 아니라

감가제승(加除)의 순서가 됩니다


먼저 더했다가 빼는 게 아니라

비운 다음에 더욱 채워지는 셈을 하고


먼저 곱했다가 나누는 게 아니라

나누고 베푼 다음에 오히려 커지는 셈이죠




"침묵은 스스로 물 속 깊이 침잠하는 능력이다

마음속에 정적을 품은 사람은

내 안의 울림을 듣기 위해

오늘도 기꺼이 입을 다문다"


-정적, 배철현 지음, 21세기 북스




내면의 울림 소리를 듣고

그 소리에 공명共鳴함으로써

자신을 이해하고 타인을 사랑하게 되어

세상과 소통하는 마음공부에선

스스로 먼저 변화하는 과정을 중요시합니다


성공을 통해 얻게 되는 것보다

변화된 자신의 성공한 모습을 바라보는 것이

훨씬 더 값지다고 말하는 건 바로

변화의 주체가 본인 스스로였기 때문이죠


변화의 단초는 외부에도 존재하지만

우리 내면에도 존재합니다


옛 현인들은 그 내면의 울림을 찾기 위해

신독愼獨(삼가할 신, 홀로 독)이라 하여

홀로 조용히 스스로를 돌아보곤 하셨죠


태풍이 몰아칠 때

태풍의 눈은 오히려 고요하듯이


시장통처럼 시끄럽고 격변하는 세상 속에서

가만히 내면의 소리에 귀기울여 봅니다


새삼 느끼는거지만

누군가의 말이 안들리는건

제 귀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였다는걸

다시 한번 되뇌이면서요


-상처입은치유자 올림-


도서 '정적'을 읽다가 보니

아래의 글귀가 마음에 와 닿아 옮겨 적습니다


'진리는 겸손한 사람에게 다가와

조금씩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친구다'


매거진의 이전글 명언 38# 슈퍼맨 : 희망의 S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