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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상처입은치유자 May 05. 2020

치유의 꽃말, 캐모마일

캐모마일이 들려주는 꽃말 이야기

COVID-19로 인해 싫든 좋든 간에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이 변했다

어쩌면 변한 게 아니라

화려하게 가공된 이미지를 벗고

숨겨왔던 본질을 드러내는 건지도 모른다


팬데믹으로 발생한 사재기와 락다운은

나만 살고보자는 이기주의를 퍼뜨렸지만

척박한 돌산에도 꽃은 피듯이

어려운 상황속에서 나눔과 봉사

희생의 아름다운 씨앗도 같이 자라났다




인간의 삶과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생존과 이권(돈)의 문제


욕망의 고리가 강하게 연결된 현 시대에

강제적이고 강압적인 대처로는

근본적 문제해결이 될 수 없다


다음에는 규모가 점점 더 커지고

주기가 점점 더 빨라지며

반복해서 일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유명한 미드 워킹데드가 보여주는 건

무섭게 달려드는 좀비와의 전투가 아니라

절박한 상황에서 드러나는 인간들의 민낯이며

미래가 보이지 않는 암울한 상황 속에서도

인간 본성을 잃지 않으려는 힘겨운 사투!


모든 컨텐츠는 각각의 스토리가 있듯이

향기롭게 피어나는 모든 꽃의 꽃말은

저마다의 치유와 사랑 이야기를 들려준다




우리가 흔히 마시는 허브차 캐모마일에는

'역경속의 힘'(Energy in Adversity)라는

사랑과 치유의 비밀을 간직한 꽃말이 있다


역경에 굴하지 않고 피어나는 사랑

그 강인함과 회복력, 치유야 말로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기적이 아닐까?




이솝 우화를 보면

나그네의 외투를 벗기는 시합에선

햇살이 바람을 이기지만

진짜 승자는 강한 바람을 이겨내고

뜨거운 햇살을 참으면서 길을 걸었던

나그네 일지도 모른다


삶의 여정이 이끄는 최종 도착지는

사랑하는 가족이 기다리는 그리운 집이다

그래서 그 힘든 길을 참고 걸었을 것이다




따뜻한 캐모마일 차 한 잔을 마시며

꽃에게 사랑을 배우고

향기로 치유를 받는다


-상처입은치유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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