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병법3# 적을 알고 나를 알면

손자병법 적강필패 두번째 이야기

by 상처입은치유자

안녕하세요.

상처입은치유자입니다.

이야기를 계속 이어봅니다

적강필패敵强必敗에서 적敵이 누구인지는

이제 알았으니 그러면

적이 나보다 강한 지를 잘 살피고

비교 분석할 수 있어야겠지요


여기서 그 유명한

지피지기知彼知己가 여기서 등장합니다

(지피지기 : 영원한 수 싸움)


손자병법에서 제일 중요한 구절이

지피지기知彼知己니 어쩌면

패전오계중에서는 적강필패가

가장 중요할 지도 모르겠군요.


아무튼 지피知彼와 지기知己를

나누어 썰을 풀어 봅니다


우선 지피知彼에서 적敵이 누구인지는

이제 알았으니, 다음에는

적의 세력과 실력, 상황과 때를

살펴야겠지요.


적의 기세, 인원, 무기, 세력이나 실력을

살펴볼 수 있는 방법은 많습니다.

(전투에서 패한 장수는 용서해도,

척후를 제대로 안한 장수는 즉결처분)


마치 시장을 조사하고 분석하며

사람의 심리를 파악하고 분석하고

영업사원의 감과 촉으로 판단하는

기법,테크닉과 전쟁의 척후, 탐색술은

여러모로 비슷한 면이 많죠.


그러나, 모든 의사결정이 그렇듯이

논리적인 사실에 근거하고

감과 촉의 느낌에 따라

합리적이고 판단하고

주관에 의해 결정짓되

객관적으로 평가 받아야 되는 것이죠


그것이 리더와 장수, 무사의

의무이자 책임이고 권한인 것이죠.

이것은 '같은 말의 서로 다른 표현'이라 봅니다


결국 적의 세력, 실력, 형세, 때를

정확히 판단해야 된다는 것이지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의사결정은 결국

불확실성의 미래에 대한 Guessing일 뿐이고

선택은 이미 했으니

나머지는 집중의 문제뿐입니다.


그 이후는 하늘의 뜻에 맡기는

진인사대천명이죠. ㅎ.ㅎ


우여곡절 끝에 적에 대한 판단이 끝났으면

이제 지피知彼는 된 것이니

같은 선상에서 놓고 판단할

지기知己를 해야 되겠지요.


병법서에서 스스로를 알지 못하는 자를

감히 장수라 칭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근데, 사실 지기知己가 가장 어렵습니다.

자기자신을 객관적으로 본다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죠.


여기서 말하는 지기知己는 선禪이나

명상, 종교에서 말하는 지기知己와

같은 면도 있고, 다른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같은 면이라 함은

스스로(나 아我, me)를 돌아보니 같은 것이요,

스스로(나 오吾, I)를 깨닫게 되니 다른 것이라

하겠네요.

아, 또 이야기가 옆길로 샜네요.


아무튼 전쟁에 있어서는

객관적인 전력의 우세를 상호 비교해야 합니다


그러면, 지기知己

어떻게 분석하느냐가 남았죠?

별거 아닙니다.


조금 전에 지피知彼했던 기준이나 잣대,

분석했던 기술, 기법을 그대로 자신에게

적용하면 그것이 바로 지기知己를

분석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딱 하나 뿐입니다.


절대로 사견私見을 배제한 객관적 시각으로

봐야 된다는 것뿐입니다.


지피와 지기를 파악하고,

그 두 가지를 서로 비교분석하면 끝입니다.

(분석을 해야지, 예쁘게 치장하라는게 아님)


어떠세요?

쉽나요? 아니면 어렵나요?


이건 아이러니하게도 쉽기도 하고

동시에 어렵기도 한 요상한 문제입니다.


손자병법의 모든 계략과 계책,

전략과 전술은

모두 이러한 지피지기를 근간으로 합니다.


뭔가를 비교하고 분석해서 알아야

전략을 세우든지 말든지 할 것 아닙니까?

그런 정보나 분석도 없이

치르는 전쟁은 그냥 당달봉사의 헛손질일 뿐입니다.


자, 그러면

지피지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적강필패가 왜 중요한지

이제 감이 좀 오시나요?


사실, 그 다음에 적이 나보다 강하면

취하는 여러가지 전략들이 있는데요.

이를 테면, 적의 적과 손을 잡거나

약점을 공략하기도 하고,

강점을 무력화시키기도 합니다.


싸우지 않는 화친의 방법도 있고,

이도 저도 안되면 시간을 끌기도 하고,

정 안되면 삼십육계 줄행랑 등

상대와 상황에 따라 다양한

전략과 전술이 있을 것입니다.


패전오계에서

적강필패敵强必敗가 왜 중요한 지

느끼셨을 겁니다.


지금까지 적敵이 누군지 어떻게 알고

적敵과 나를 어떻게 살펴야

필패必敗를 면하는 지 봤으니,

이제 패전오계의 두 번째로 넘어가 볼까요?


-상처입은치유자 올림-


역시 고전은 어렵네요.

내공이 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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