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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상처입은치유자 May 30. 2016

손자병법7# 같이 꾸는 꿈은 가슴으로 꾼다

손자병법 이몽필패 두번째 이야기

안녕하세요.

손자병법에서

'이렇게 하면 반드시 진다'는

패전오계敗戰五戒중

서로 다른 꿈을 꾸면 진다는

이몽필패異夢必敗 그 두 번째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같은 테이블에 앉아있는 상대방이

나와 같은 꿈을 꾸는지 아닌지를

어떻게 판별할 수 있을까요?


제 생각에는

머리로 이해해서 알게 되거나

가슴으로 느낄 수 있을 듯 한데요

 주로 상대방의 말과 행동, 눈빛으로

알 수가 있지요.


같은 꿈을 꾸는 사람들은

자신의 이해득실이나 유불리를

먼저 따지지 않습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듯

서로 다른 꿈을 꾸는 것을 인식하면

보통은 다른 곳으로 떠나게 됩니다.

(절이 싫다고 불을 지르는 건 좀...ㅠ.ㅠ)


그러나, 서로 다른 꿈을 꾸면서도

같은 밥상에 그냥 앉아 있는 이들은

아무런 책임도 지려 하지 않고

본인은 마치 제 삼자인 듯

행동하며 물을 흐리곤 합니다.


동상이몽同床異夢의 전쟁터에서는

장수가 제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아깝게 지는 석패惜敗지장이 될 뿐이고,

눈이 뒤집히면 역모逆謀지장이 됩니다.


전쟁터에서는 전우애戰友愛가 있고,

직장에서는 동료애同僚愛가 있지요.


이건 머리로 이해해서 아는 게 아니라,

가슴으로 그냥 느끼는 겁니다.


가슴 속 깊이 뜨겁게 느껴지는

뭔가가 있으십니까?


그 뜨거움을 서로 말하지 않아도

서로 공유하고 느낀다면

그것이 전우애戰友愛요,

동료애同僚愛인 것입니다

(머리로 혼자 꾸는 '한 여름밤의 꿈'대신
다같이 가슴 뜨거워지는 그런 꿈을...)


같은 곳을 바라본다는 것

그러한 것이며

'한 솥밥을 먹는 사이' Company는

그런 뜻이라 생각됩니다.


머리로 이해하는 것과

가슴으로 느끼는 것은 서로 다른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꿈을 머리로 그리고 계십니까?

아니면 가슴으로 꿈꾸고 계십니까?


-상처입은치유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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