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병법 이몽필패 두번째 이야기
안녕하세요.
손자병법에서
'이렇게 하면 반드시 진다'는
패전오계敗戰五戒중
서로 다른 꿈을 꾸면 진다는
이몽필패異夢必敗 그 두 번째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같은 테이블에 앉아있는 상대방이
나와 같은 꿈을 꾸는지 아닌지를
어떻게 판별할 수 있을까요?
제 생각에는
머리로 이해해서 알게 되거나
가슴으로 느낄 수 있을 듯 한데요
주로 상대방의 말과 행동, 눈빛으로
알 수가 있지요.
같은 꿈을 꾸는 사람들은
자신의 이해득실이나 유불리를
먼저 따지지 않습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듯
서로 다른 꿈을 꾸는 것을 인식하면
보통은 다른 곳으로 떠나게 됩니다.
(절이 싫다고 불을 지르는 건 좀...ㅠ.ㅠ)
그러나, 서로 다른 꿈을 꾸면서도
같은 밥상에 그냥 앉아 있는 이들은
아무런 책임도 지려 하지 않고
본인은 마치 제 삼자인 듯
행동하며 물을 흐리곤 합니다.
동상이몽同床異夢의 전쟁터에서는
장수가 제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아깝게 지는 석패惜敗지장이 될 뿐이고,
눈이 뒤집히면 역모逆謀지장이 됩니다.
전쟁터에서는 전우애戰友愛가 있고,
직장에서는 동료애同僚愛가 있지요.
이건 머리로 이해해서 아는 게 아니라,
가슴으로 그냥 느끼는 겁니다.
가슴 속 깊이 뜨겁게 느껴지는
뭔가가 있으십니까?
그 뜨거움을 서로 말하지 않아도
서로 공유하고 느낀다면
그것이 전우애戰友愛요,
동료애同僚愛인 것입니다
(머리로 혼자 꾸는 '한 여름밤의 꿈'대신
다같이 가슴 뜨거워지는 그런 꿈을...)
같은 곳을 바라본다는 것은
그러한 것이며
'한 솥밥을 먹는 사이' Company는
그런 뜻이라 생각됩니다.
머리로 이해하는 것과
가슴으로 느끼는 것은 서로 다른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꿈을 머리로 그리고 계십니까?
아니면 가슴으로 꿈꾸고 계십니까?
-상처입은치유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