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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상처입은치유자 Jun 02. 2016

손자병법10# 믿고 맡겼으면 냅둬라! 쫌~

손자병법 유위필패 첫번째 이야기

안녕하세요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비즈니스를 강의하는

상처입은치유자입니다.


오늘은 손자병법에서

이렇게 하면 반드시 패한다고 말한

패전오계敗戰五戒중 마지막

유위필패有爲必敗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쉬운 한자이고 풀이도 간단하지만,

속뜻은 깊이가 만만치 않습니다.


간단한 풀이로는

전쟁터에 있는 장수에게

임금이 이래라저래라 하면

반드시 패한다는 뜻입니다.

(그럴거면 니가 직접 하든가)




옛날에는 장수를 전쟁터에 내보내 놓고

임금은 간신배들에게 둘러싸여

최전방에 있는 장수한테

자꾸 이래라저래라 하는 전쟁이

많았나 봅니다.

(간신배나 듣는 임금이나 똑같다는)


당연한 말이지만

고금의 전쟁사를 통틀어 봐도

의외로 이런 이유로 패한 전쟁이

많았음을 알게 됩니다.


일단 믿고 맡겨놨으면 됐지

남의 제사에 감놔라 놔라 하듯이

계속 참견할 거면 본인이 직접 하든가

본인은 책임지지도 않고 나서지도 않으시면

왠 참견들이 그리 많을까요.


이런 분들은 간섭과 통제가 관리이며,

스스로의 힘과 지위를 나타낸다고 착각하죠.

(장군이 말 잘 듣는 '개'인줄 아남?)


병법서에도 병권을 부여 받은 장수는

임금의 말을 따르지 않고

선참후계先斬後啓
(군율을 어기면 먼저 처형하고 후에 보고한다)

전략전술에 따른 선先작전, 後보고

가능하다고 되어 있습니다.


전쟁터와 비즈니스의 시장에서 뛰는

현장의 필드를 존중해줘야 합니다

안 그러면 인재를 어이없이 잃게 됩니다.


전쟁이든 아니든 동서양 고금을 통틀어서

이런 안타까운 사례가 너무 많습니다.




채근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사람을 믿는다는 것은

비록 다른 모든 사람이 성실하지 않더라도
자신은 홀로 성실하기 때문이며,


사람을 의심하는 것은
아무리 상대방은 성실하더라도
자기 스스로 먼저 속이기 때문이니라




(다음편에 계속 됩니다)


-상처입은치유자 올림-


그렇다고 능력도 없는데

무조건 믿으라는 것은 아닙니다.


사전에 충분한 서로의 뜻을 교감하고

능력을 검증하고

신뢰를 주어야 되겠죠.


소중한 인연에는 거기에 걸맞은

무거운 믿음과 노력으로 보답해야 합니다

무위자연無爲自然이 병病들면

무위도식無爲徒食이 되기 십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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