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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상처입은치유자 Jun 03. 2016

손자병법11# 케세라세라, 진인사대천명

손자병법 유위필패 두번째 이야기

안녕하세요

상처입은치유자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싸우면 반드시 패한다고 한

손자병법중 유위필패有爲必敗의 두 번째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손자병법의 패전오계중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쓸데없는 유위有爲(참견)를 하면

전쟁을 패배로 이끈다고 했으니

그러면 이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삶에 있어서도

방향성과 목표, 비전과 꿈을 찾지 못해

헤매고 있는 많은 이들이 있습니다.


어떻게 살 지를 잘 모르는 이유는

대부분 절실함의 부재에 기인합니다.


그러면, 절실함은 어떻게 해야 생길까요?


삶의 절실함은 역설적이게도

죽음을 통해서 생성됩니다.


(죽음을 딛고 일어선 삶이란)




이순신장군께서

말씀하셨지요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요

죽고자 하면 살 것이다."




어떻게 살 지를 모른다면

무엇을 위해서 죽을 수 있을까를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그 때 떠오르는 것이

진짜배기라면

그것이 가족, 사랑, 승리 등

무엇이든 간에

머릿속이 환해지고

가슴이 뜨겁게 데워지며

눈앞을 밝게 비출 것입니다.


무엇을 위해 죽을 지를 알게 되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는

자연히 알게 됩니다.


희한하게도 진리, 사랑, 진실 등을

위해서는 죽을 수 있어도

돈, 명예, 성공과 같이

부질없는 것들을 위해서는

그저 죽는 시늉밖에 못합니다.


왜냐하면 스스로의 영혼이

무엇이 진짜배기인지를 알기 때문입니다.




유위有爲의 대칭점을 이루고 있는

무위無爲란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이 아니라

진실된 유위有爲의 모든 노력 이후에는

더 이상 할 것이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뭔가를 힘들여 행할 때보다

모든 것을 행한 후에

아무것도 안하고 그저

참고 믿고 기다리는 것이

훨씬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전쟁터에 나갈 장수를

찾고, 검증하고, 맡겼으면

이제 남은 것은 믿고 기다리는 것뿐입니다.


믿지 않으면 쓰지 말고,

일단 맡겼으면 믿으십시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으면

나머지는 하늘의 뜻일 뿐입니다


(당신은 얼마나 절실한가?)


스페인어로 케세라세라

Que Cera Cera라는 말이 있다지요.


영어로 번역하면

What will be, will be.


부족한 실력으로 번역해 보면

될 대로 되라는 막무가내가 아니라

'되기로 되어있는 것은 될 것'이니

어쩌면 진인사대천명과

같은 뜻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상처입은치유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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