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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상처입은치유자 Jun 07. 2016

손자병법12# Ready? Fight!

손자병법을 마무리하면서

안녕하세요

상처입은치유자입니다.


지금까지 손자병법의 핵심인

이기기 위한 방법 ‘지승지도知勝之道’를

거꾸로 해석해 본

‘이렇게 하면 반드시 진다’는

패전오계敗戰五戒의 다섯 이야기를

모두 풀어 보았습니다.


이렇게 하면 반드시 진다는 것을 알았으니

그 다음은 뭘까 하고 고민해 봤습니다.


이제 싸울 준비가 되었으니

그 다음은 승리할 준비라 생각됩니다.


손자병법의 제7장 군쟁편에서는

장수가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다스려야 할 네 가지에 대해 말합니다

이름 하여 사치四治




무릇 장수란

엄한 군율軍律로 군사를 다스리기 전에

장군 스스로의 마음부터 다스린다 하여

첫 번째가 ‘치심治心’이라 합니다

(제 마음도 못 다스리는 인간들이

꼭 남 위에 군림하는 자리에 연연한다는)




용병술에 능한 장수라면

적의 역량을 잘 측정하고

아군의 무기와 세를 잘 모아

이를 뜻대로 부릴 수 있어야 하니

두 번째가 ‘치력治力’이라 합니다

(제어할 수 없는 힘은 힘이 아니다)




또한 훌륭한 장수란

아군과 적군의 사기를 서로 살펴

아군의 기운을 북돋우어야 하니

세 번째가 ‘치기治氣’라 합니다.

(너무 띄워주면 사고 난다)




마지막으로 장수는

날씨, 장소 등 변수가 될만한 것들을

잘 살피고 제어해야 한다 하여

네 번째를 ‘치변治變’이라 합니다.

(항상 변하는 게 변수變數다.

그것만 잊지 말자)




‘다스릴 치治’가 의미하는 바는

전근대적 보스 리더십에서는

Control 제어한다는 의미였지만,

현대적 리더십에서는

주어진 재원을 잘 운용/관리하거나

위기/위험을 Managing하고 Hedging함에

더 가깝다고 생각됩니다.




병법서의 대표격인 손자병법

그 내용은 실제 당연한 것일 수 있습니다.

세상사 모든 것이 알고 나서 보면

콜럼버스의 달걀처럼 쉽지만,

이를 제대로 깨달아서

줄곧 잘 실천하기가 어려워 보입니다.


만사가 다 그렇겠지요?


자, 이제 손자병법을

수박 겉핥기로 마쳤습니다.


이제 당신은 리더로서

세상과 시장에 뛰어들

준비가 되셨나요?


Ready to fight?


-상처입은치유자 올림-


다음 편부터는 제갈공명의 병법서

장원 심서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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