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병법을 마무리하면서
안녕하세요
상처입은치유자입니다.
지금까지 손자병법의 핵심인
이기기 위한 방법 ‘지승지도知勝之道’를
거꾸로 해석해 본
‘이렇게 하면 반드시 진다’는
패전오계敗戰五戒의 다섯 이야기를
모두 풀어 보았습니다.
이렇게 하면 반드시 진다는 것을 알았으니
그 다음은 뭘까 하고 고민해 봤습니다.
이제 싸울 준비가 되었으니
그 다음은 승리할 준비라 생각됩니다.
손자병법의 제7장 군쟁편에서는
장수가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다스려야 할 네 가지에 대해 말합니다
이름 하여 사치四治
무릇 장수란
엄한 군율軍律로 군사를 다스리기 전에
장군 스스로의 마음부터 다스린다 하여
첫 번째가 ‘치심治心’이라 합니다
(제 마음도 못 다스리는 인간들이
꼭 남 위에 군림하는 자리에 연연한다는)
용병술에 능한 장수라면
적의 역량을 잘 측정하고
아군의 무기와 세를 잘 모아
이를 뜻대로 부릴 수 있어야 하니
두 번째가 ‘치력治力’이라 합니다
(제어할 수 없는 힘은 힘이 아니다)
또한 훌륭한 장수란
아군과 적군의 사기를 서로 살펴
아군의 기운을 북돋우어야 하니
세 번째가 ‘치기治氣’라 합니다.
(너무 띄워주면 사고 난다)
마지막으로 장수는
날씨, 장소 등 변수가 될만한 것들을
잘 살피고 제어해야 한다 하여
네 번째를 ‘치변治變’이라 합니다.
(항상 변하는 게 변수變數다.
그것만 잊지 말자)
‘다스릴 치治’가 의미하는 바는
전근대적 보스 리더십에서는
Control 제어한다는 의미였지만,
현대적 리더십에서는
주어진 재원을 잘 운용/관리하거나
위기/위험을 Managing하고 Hedging함에
더 가깝다고 생각됩니다.
병법서의 대표격인 손자병법
그 내용은 실제 당연한 것일 수 있습니다.
세상사 모든 것이 알고 나서 보면
콜럼버스의 달걀처럼 쉽지만,
이를 제대로 깨달아서
줄곧 잘 실천하기가 어려워 보입니다.
만사가 다 그렇겠지요?
자, 이제 손자병법을
수박 겉핥기로 마쳤습니다.
이제 당신은 리더로서
세상과 시장에 뛰어들
준비가 되셨나요?
Ready to fight?
-상처입은치유자 올림-
다음 편부터는 제갈공명의 병법서
장원 심서에 도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