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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상처입은치유자 Jun 09. 2016

제갈공명3# 조직에서 어진 이를 헐뜯는 무리를 쫓아내라

힘없는 자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 것, 정의

안녕하세요

상처입은치유자입니다.


오늘은 제갈량의 심서心書중에

제2장 축악(逐惡 악을 쫓아내다)이라 하여

부강한 나라와 군대를 위해서

쫓아내고 경계해야 한다고 말한

다섯 가지 5대악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현대적으로 해석하면

조직의 창의성과 혁신을 방해하고

건강하고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헤치고 방해하는

'조직의 5대악'정도로 풀어봅니다




하나씩 이야기 해볼까요?


첫 번째는

무리를 짓고 서로 연합하여

(결당상련 結黨相連)


현명하고 선량한 이들을

비난하고 헐뜯는 것을 말합니다.

(훼참현량 毁讒賢良)

(소인배들의 뒷담화, 그 끝은 어디인가?)


태고이래로

신체적으로 나약했던 인간은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군집생활을 통해

강력한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


경영학계에서 인류최고의 발명은

불, 전기, 종이, 활자 등이 아니라

‘조직’이라고 말할 정도이니

사람들이 모여서 무리를 짓는 건

보통의 인간들이 가지고 행하는

인지상정(人之常情)이라 할 것입니다.


그러니, 삼삼오오三三五五 모여서

무리를 짓는 것 자체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서로 모여서 연합해 무리를 짓는 것을

‘패거리’로 칭한다면

이런 패거리도 하나의 생명체로서

Ego를 가지게 됩니다.

(이놈의 Untouchable 패거리들이 문제..)


이러한 Ego는

조직내에서 당연히 생기는 이해득실,

끊임없이 발생하는 시시비비 등

개별적이면서도 전체적인

이기적이면서도 조직적인

모든 것들의 총체이자 총합입니다.


그 Ego는 자신보다 우월한 것,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

남이 더 많이 가진 것을

인정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현명하고 어질고 선량한 사람들을

공격해서 수렁으로 끌어내리는 겁니다.




태고이래로 생긴 모든 조직체에는

이런 문제점이 내재되어 있다는 것이니

근본적인 대안과 경계가 필요합니다.


제갈량도 이를 가장 먼저 경계하고

반드시 쫓아내야할 근본적인 5대악중에서도

첫 번째로 꼽았으니

군대를 포함한 모든 조직의 수장은

명심해야 될 것이지만

막상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 것일까요?


무리 지어 연합하는 것

자체를 막을 수는 없으니

조직의 장長은 조직내에서

현명하고 성실한 인재들이 누구인지를

가려낼 수 있는

이들을 지켜낼 수 있는 을 가져야 하며,


(힘없는 자에게도 똑같이 실현되는 것, 정의)


무엇보다 전략과 방향설정 및

행동의 실천에 있어

공사公私를 명확히 구분하여

여러 무리들이 사사로운 목적에 따라

잘못된 원칙과 기준의 잣대로

어질고 착한 인재들을 헤치거나

진실을 오도誤導하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상처입은치유자 올림


다음은 조직을 헤치는 5대악중에서

두번째입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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