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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상처입은치유자 Jun 27. 2016

제갈공명12# 품격있는 리더_예장禮將의 격格

격이 높은 리더, 섬김의 리더십, 서번트리더십

안녕하세요

상처입은치유자입니다


제갈공명의 병법서 심서중에서

리더십과 인재에 대해 다룬

4장. 장재(將才:장수의 재질)편

그 세 번째 이야기는

바로 예장(禮將)입니다.


예의있는 장수’라…

약간 의아한 표현입니다만

일단 해석을 해보지요.




'예의있는 장수'란


귀하게 태어나 높은 자리에 올라서도
교만하지 않고

귀이불교貴而不驕

('금수저'랑은 완전히 반대죠?)


설사 자신의 공으로 이겼다 하더라도
함께 싸운 병사들의 공으로 돌리고

스스로를 먼저 내세우지 않으며

승이불시勝而不恃

(조직에서 이런 상사를 만난다면

부디 끝까지 함께 하십시요)


현명하여 자신을 먼저 낮춤으로써

병사들에게는 신뢰를 얻고

소인배들의 경계심을 무너뜨리니

현이능하賢而能下

(옛 성인이나 현자들중에 스스로를 먼저

낮추지 않으셨던 분을 본 적 있으신가요?)


굳세고 강인하여 참는데 능하다

강이능인剛而能忍

(겉으로 굳이 강해보이는 척 안해도

내면이 굳건한 이런 분들이

원래 품격이 있는 법이죠)


이런 장수를 예의있는 장수가 한다

차위지례장此謂之禮將




음…해석은 그럭저럭 되는데

여전히 예의있는 장수,
예의바른 리더는
뭔가가 좀 어색하네요.


유교적 의미에서 '예禮'의 반의어

'교활하다 또는 교만하다'입니다.


저는 조금 다른 시각으로 해석해서

'예의를 지키는 장수'를

'격(格)이 있는 리더'라고 풀어 봅니다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돈을 많이 벌고

이름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그 격(格)이 떨어지는 사람들을

우리는 종종 만나기도 하지요.


상대방의 자리나 지위가 아니라

그 인격에 맞게 격식을 갖추고

스스로의 품격을 지키는 것!


저는 그것을 감히

'격格'이라 불러 봅니다

(My personality is who I am,

my attitude depends on who you are)




흔히 어둠의 세계에서도 전국구 주먹들은

일반인들을 건드리지 않는다고 하지요.

노는 물이 다르고, 격이 다르니까요.

(흔한 양아치들 말고 선 굵은 형님들만 해당)


어떤 자리와 지위, 능력이든

거기에 맞는 격(格)이 있으니

그러한 격(格)을 알고 행하는

자격있는 리더가

바로 예의 있는 장수

예장(禮將)이라고 생각되네요

(받을 자격이 있는 분에게 수여되는 훈장이

진정 가치 있는 법입니다)


-상처입은치유자 올림-



 졸렬한 해석이라

부끄럽네요


현대적으로 해석해보면
섬기는 리더십(Servant Leadership)과도
유사한 점이 많아 보입니다


다음 편에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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