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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상처입은치유자 Aug 02. 2016

제갈공명23# 형세판단의 알파고, 리더

리더란 형세판단을 잘 해야된다 <제갈공명>

리더가 잘 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장수가 잘 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제갈공명은 병법서 심서心書

8장 장선(將善)편에서

리더가 마땅히 잘 알고 있어야 하는

다섯 가지 오선五善과

리더가 하고자 하는 바

네 가지 사욕四欲을 합한

오선사욕을 잘 해야 한다고 합니다




리더가 마땅히 잘 알고 있어야 하는

오선五善의 첫 번째는


적지형세敵之形勢

적의 형세形勢를 잘 파악해야 됩니다

그것도 늦지 않게


정치나 바둑 기사에 인물에 대해 평할 때

형세 판단에 능能하다’라는 말을 합니다


형세形勢란 판세, 정세情勢, 기세氣勢라 하며

형세 판단에 빠르고 능하다는 것은

한 마디로 딱 보자마자

누가 유리하고 불리한 지에 대한

‘유불리有不利’ 파악을 잘한다는 뜻입니다.


적진의 세력과 공격형태를 몰라봐서야

어찌 장군이라 하겠으며,

리더가 시장과 경쟁사를 제대로 못보고

형세 판단을 그르친다면

사업은 곤두박질, 패가망신으로 갑니다

(리더가 똥과 된장도 구분 못하거나

굳이 찍어먹어 보고야 안다면

이미 그 조직은 끝장입니다)




전략은 형세판단 후에 설정하는 것이고

만약 형세가 변화되면

전략도 재빠르게 수정되어야 합니다

(리더가 똥인지 된장인 지 잘 모르면

팀원들은 똥만 치우다가 하나 둘 떠나가겠죠?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얼마간 버티긴 할겁니다)


결국 리더는 형세판단에 있어서

'알파고'가 되어야 된다는 거네요.


To be continued…


-상처입은치유자 올림-




그 옛날부터 걸출한 전략가들은

조직내에서도 유불리에 능하다 하여

앞에서는 칭송하고 따르더라도

뒤로는 모사꾼이라며 경원시했습니다

(겉으로는 친한 체해도 실제로는 꺼려함)

(어쩌면 왕따 비슷했는 지도 ㅠ.ㅠ)


서로 친해지지 못하는 내부관계 속에서

가끔은 진정한 호적수好敵手가 등장해

서로를 인정하고 마음을 나누기도 하지요

나를 가장 잘 알아주는 자는

오히려 나의 적敵인 호적수’라 했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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