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는 진퇴를 잘 알아야 한다 <제갈공명>
제갈공명 병법서를 통해
리더라면 마땅히 잘 알고 있어야 할
오선사욕에 대한 글을 이어 씁니다
리더가 마땅히 잘 알고 있어야 하는
오선五善의 두 번째는 바로
적진을 공격해 들어가거나 후퇴할 때
진용陣容을 제대로 꾸리지 못하면 큰 일!
나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 전쟁터나 비즈니스의 현장에 있어
나아가는 것보다 물러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어디로 물러나야 되는 지를 알면 하수下手
어떻게 물러나야 되는 지도 알면 중수中手
언제 물러나야 할 지 정확히 알면 상수上手
왜 물러나야 되는 지도 모르면 바보ㅠ.ㅠ
(이런 어리석은 리더가 더 위험한 이유는
두려움과 이기심에 빠진 상태에서
어디로 튈 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비즈니스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스타트업의 전략에서도 제일 중요한 게
저는 ‘후퇴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부 몰지각한 인간들이 말하는
먹고 튀는 EXIT전략 아닙니다)
자칫 때를 놓치게 되면
매몰비용(Sunk Cost)만 늘어나고
사람들은 하나 둘 떠나가며
다시 회복하기 어려운 신뢰의 상처가
심장과 은행계좌에 남게 됩니다.
바로 그 ‘한 걸음’을 떼기가
그렇게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지금 서 있는 그 자리가
떨어지면 즉사하는 백척간두百尺竿頭요
언제 깨질지 모를 살얼음판이라서 입니다.
그러나,
나아가야 할 때 리더가 주저하면
기회는 저 멀리 날아가 버리며,
물러서야 할 때 리더가 머뭇거리면
사람이 추하게 변합니다.
리더가 진퇴를 모르면
남은 이들은 눈치작전에 생존모드로
자동 전환되게 됩니다
그 다음은 어찌될 지
굳이 말씀 안 드려도 뻔하겠죠?
(다음 편에 계속 됩니다)...
-상처입은치유자 올림-
왜 가야 하는 지
누구와 가야 하는 지
어디로 가야 할 지
어떻게 가야 하는 지
언제 가야 하는 지를
모르는 이들과 가까이 하면
진퇴양난進退兩難이라!
삶이 무척이나 피곤해지실 겁니다
(좌절하거나 혹은 돌아버리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