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 식는 것도, 식지 않는 마음도 괜찮다

by 필민

예전엔 무뎌지는 걸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커피를 배우며 알게 되었다.

감각은 가만히 두면 희미해지지만, 움직이면 다시 깨어난다.


커피 향을 맡으며 그날의 온도와 기분을 느낀다.

식어가는 순간에도, 마음은 여전히 뜨겁다.


나이든다는 건 무뎌지는 게 아니라, 새로워질 수 있다는 뜻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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