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학교 / 김종삼
나, 이런 시를 쓰고 싶다
시인학교(오마이뉴스 발췌)
시인학교(詩人學校) / 김종삼
공고(公告)
오늘 강사진 講師陳
음악 부문
모리스 라벨
미술부문
폴 세잔느
시 부문
에즈라 파운드
모두 결강
김관식
쌍놈의 새끼들이라고 소리 지름
지참한 막걸리를 먹음
교실 내에 쌓인 두꺼운 먼지가 다정스러움
김소월
김수영 휴학계
전봉래
김종삼
한 귀퉁이에 서서 조심스럽게 소주를 나눔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제5번을 기다리고 있음
교사(校舍)
아름다운 레바논 골짜기에 있음
*카페 ‘시인학교(cafe.naver.com/poetschool.cafe, 02-735-1984)’는 레바논 골짜기가 아니라 안국동 골목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