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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시원하게 커피를 즐기세요

by 최호진

여름에 어떤 커피를 즐겨 드시나요?


여름이 성큼 다가온 느낌입니다. 지난 주말에는 기온이 30도까지 올라갔다고 하던데요. 이번 여름은 코로나로 인해 갑작스런단 느낌도 듭니다. 봄철 야외활동을 거의 못해서 그런지 더운 여름이 오는 게 아쉽게 느껴져 그런 것 같아요. 벌써부터 더운 여름이 걱정도 됩니다. 더운 여름에도 마스크를 쓰고 다녀야 한다면, 너무 힘들 것 같은데요. 돌아가는 상황이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어서 백신이 개발되기를 바라봅니다.


더운 여름, 여러분은 어떤 커피를 즐기시나요? 더운 여름이어도 뜨거운 커피를 선호하시는 분도, 무조건 시원한 음료를 찾으시는 분도 있으실텐데요. 원래 커피는 뜨겁게 마시는 게 기본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유럽에서는 차가운 커피를 따로 팔지 않는 경우도 있다던데요. 제게 더운 여름에 뜨거운 커피를 마시는 건 너무 힘든 일인데요. 저 같은 분들이 우리나라에 많아 다행이에요. 우리 나라에는 다양한 형태의 아이스 커피를 즐길 수 있으니 말이죠.


♬♬여름엔 아이스 커피,
여름이니까, 아이스커피~
♬여름엔 ㅇㅇ 아이스


이맘때면 아이스커피 CM송이 떠오르기도 하는데요. 이나영씨가 나와서 아이스 커피를 광고하며 부른 노래였는데요. 자료를 조사하다보니 커피를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방법도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찾아본 방법들에 대해 풀어보겠습니다.


아이스커피 VS 콜드브루


여름철에 많이 드시는 게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을 포함한 아이스 커피일 텐데요. 최근에는 콜드브루를 찾으시는 분들도 많이 봤는데요. 두 커피는 뭐가 다른지 궁금했는데요.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아이스 커피와 콜드부르의 가장 큰 차이는 커피를 내리는 방식이에요. 일반적인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의 커피는 뜨거운 물과 압력을 이용해 커피를 내린 후 이를 시원한 물과 섞고 얼음을 얹는 방식을 의미하는데요. 반면 콜드브루는 커피를 추출할 때부터 찬 물을 활용하는 방식이라 해요. 냉장고 속의 온도와 비슷한 환경에서 커피를 내리는 방식이라고 하던데요.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지만 커피를 우려낸다는 점에서 강한 커피맛을 시원하게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추출 방식이에요. 콜드브루 커피를 만드는 재미난 영상이 있어 공유해봐요. 차가운 온도에서 오랫동안 우려내야 한다는 걸 이렇게도 표현하더라고요.


https://youtu.be/oaZuMtP8Jmw


커피를 시원하게 마시는 방법으로 일부 분들은 콜드브루 커피를 추천하시곤 하시는데요. 콜드브루의 가장 큰 장점은 커피 본연의 맛을 살린다는 데 있어요. 아이스 커피의 경우 기존의 커피에 찬물과 얼음을 섞는 방식이라 커피 본연의 맛을 찬 성분이 빼앗아 간다는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차가운 얼음 성분이 혀의 감각을 마비시켜 커피의 향미를 제대로 느끼기 어렵게 만든다고 하던데요. 콜드브루를 활용하는 것도 커피 맛을 즐기며 시원하게 마시는 방법이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물론 이 방식도 기호의 차이라 사람마다 느끼는 바가 다소 상이할 수는 있겠지만 말이죠.


어떤 커피냐에 따라 청량감이 달라질 수도 있다.


어떤 원두를 활용하느냐가 시원하게 커피를 마시는 색다른 방법이 되기도 합니다. 커피에서 나는 시큼한 맛을 "산미"라고 하는데요. 단순한 신맛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산성의 맛이라는 의미로 산미라고 불리는데요. 이런 산미가 청량감을 불러 일으켜 갈증을 해소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물론 산미도 다양한 맛을 갖고 있는데요. 청량감을 주는 산미는 상킁함 과일향이 만들어내는 산미의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해요. 시원한 과일을 먹었을 때 갈증이 해소되는 것과 비슷한 이치라 할 수 있어요.


이를 강조한 커피도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요. 구글을 통해 검색해 보니 청량감을 강조한 커피 원두도 많이 보이더라고요. 특정 원두가 청량감을 주는 경우도 있지만 블렌딩을 통해 청량감이 더 도드라지게 만드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여름철 커피 전문점에 가셔서 청량감이 있는 커피를 추천 받아 드시는 것도 커피를 시원하게 마시는 방법 중 하나일 것 같네요.



달달하게 커피를 마시는 것은 어떠세요?

커피 본연의 맛을 즐기는 것도 방법이지만 다른 것을 섞어서 커피의 맛에 시원함을 더 강하게 만드는 것도 방법인데요. 해외 사이트를 찾다보니 아이스 커피를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10가지 방법에 나온 글이 있었는데 재미났어요. 우리나라만 아이스 커피가 많은 줄 알았는데 그런 것도 아니더라고요. 이 글에서는 총 10가지의 방법에 대해 언급하는데요. 흥미로웠습니다. 제가 해석해서 정리해본 10가지 방법은 아래와 같아요.


1. 시럽을 넣기 : 바닐라시럽, 민트시럽 등
2. 소스를 넣기 : 초콜릿, 카라멜 등
(우리는 이것도 시럽이라 하는데, 여기서는 시럽과 구분하더라고요)
3. 스무디처럼 만들어 마시기
4. 맥주나 위스키 등 술 성분을 섞어 마시기
5. 커피를 얼려서 마시기 (아이스큐브 활용)
6. 아이스크림, 셔빗처럼 만들어 마시기
7. 아이스크림을 띄워서 함께 마시기 (아보가토 스타일)
8. 커피, 얼음, 시럽을 섞어 칵테일처럼 마시기 (카페 샤케라토)
9. 과일을 첨가하기
10. 오르차타(스페인 전통음료)를 섞어 마시기


원문이 필요하시다면.. 아래를 클릭해주세요.


https://www.kitchentreaty.com/10-ways-to-upgrade-your-iced-coffee/


물론 이것이 정답이다라고 할 수는 없지만 커피를 시원하게 마시는데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당신이 어떤 커피를 마시든 여름 시원하게 보내시길


커피를 조사하면 할수록 다양한 커피의 세계가 신기하게 느껴졌어요. 특히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린 커피를 시원하게 마시는 방법에 대한 케이스들은 재미난 것들도 눈에 띄었어요. 새로운 것들이 많아서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신기한 발견도 했어요. 카페 샤케라토는 일본에서 만든 것일까라는 생각도 했었는데, 이탈리에서 나온 말이라는 것도 재미난 발견이었고요. 오르차타라는 것도 한 번 맛보고 싶다는 충동도 느꼈고요.


다양한 방법으로 커피를 즐기시는데 이번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요. 특히나 여름철 시원하게 커피를 마시는데 참고가 됐으면 좋겠네요. 커피와 함께 여름 시원하게 보내시길 더불어 바라랄게요. 마스크를 벗으면 더 좋겠지만 당분간은 더워도 마스크도 꼭 챙겨 쓰시길 바라겠고요. 힘들지만 잘 버텨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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