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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가을 Nov 19. 2021

얇지만 인생의 지혜와 통찰이 담긴 책들




1. 예언자 - 칼릴 지브란

2. 세상을 보는 지혜 - 발타자르 그라시안

3. 지혜로운 삶의 원칙 - 샤론 레벨

4. 에픽테토스의 인생을 바라보는 지혜 - 에픽테토스

5.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 류시화





평범하고 당연했던 일상이 하루아침에 모두 멈췄다.

고통스럽고 힘들었다.


그럴 때마다 '왜 사는 걸까?', '인생이란 뭘까?',

'어떻게 살아야 하나' 등 삶에 대한 질문이

늘어났다.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싶어서 관련 책을 찾아

읽었다.


인생에 대한 지혜와 통찰이 담긴 책을 읽으면

예전에는 당연하고 뻔한 소리여서 지겹게 들렸다.


아픔과 고통으로 삶을 대하는 결이 달라진 후로는

가뭄에 단비를 만난 것처럼 소중하게 들려왔다.


똑같은 내용이어도 내가 현재 어떤 생각과 마음을

먹고 있느냐에 따라서 다르게 다가왔다.


책 덕분에 삶을 입체적으로 바라보는 시야가 생겼다.

앞면만 보는 것이 아니라 위, 아래, 옆, 사선으로

보는 법을 배웠다.


특히 내가 관여하는 부분과 관여할 수 없는 부분을

확실하게 구분하는 자세를 키웠다.


예전에는 무조건 노력하고 열심히 하면

당연히 잘 될 줄 알았다.


인생은 내 생각대로 내 의지대로 내 계획대로

흘러갈 줄 알았다.

삶은 나에게 당연히 친철하고 호락호락한 존재가

아니라는 걸 보여주었다.


물론 삶에서 내 의지와 노력의 부분도 영향력이 크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 즉 한계도 명백히 존재한다는 걸

깨달았다.


그동안 내가 얼마나 인생을 쉽게 생각하고

오만하게 대했는지 반성했다.


너무 겸손해도 안 좋다고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겸손할수록 나쁠 것 없다.


왜냐면 인생을 대하는 최고의 자세가 겸손이라는 것을

책이 끊임없이 알려주었기 때문이다.


나는 모든 것에 겸손할 줄 아는,

진정한 여유를 가진 사람으로 나이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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