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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가을 Jan 06. 2022

강을 건너지 않는 방법


1

강을 건너는 3가지 방법- 다리를 놓아 건넌다.

배를 만들어 타고 건넌다.

강바닥이 마르기를 기다렸다가 건넌다.

어느 하나 쉬운 일은 없다.

그런데 생각을 뒤집으면 다른 길도 있다.

그것은 건너는 방법 대신 건너지 않는 방법을 찾는 것.

지금 서 있는 이쪽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찾는 것.

강을 건너는 지혜와 용기와 노력 모두를

지금 내가 선 자리에 쏟는 것. (책-사람 사전)


: 저는 무조건 성공할 생각만 했어요.

행복하려면 당연히 성공해야만 하는 줄 알았어요.

강을 건너는 방법도 있지만 건너지 않는 방법도 있듯이,

성공을 향해 노력하는 삶도 있지만 꼭 그렇게 살지

않아도 되는 삶도 있어요.

자기만의 속도와 방향으로 나답고 즐겁게 사는 게

정답이에요.



2

이해란 타인 안으로 들어가 그의 내면과 만나고,

영혼을 훤히 들여다보는 일이 아니라,

타인의 몸 바깥에 선 자신의 무지를 겸손하게 인정하고,

그 차이를 통렬하게 실감해나가는 과정일지 몰랐다.

(김애란)


: 아픔과 고통 속에 있는 사람들을 볼 때, 연민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나는 아니라서 다행'이라는

이기적인 안도감이 있었어요.

아픔과 고통의 당사자가 되고 나니, 가난하고

아픈 사람은 따로 있다고 선을 긋는 것 자체가

오만한 행위였음을 참회했어요.

상대의 아픔이 곧 나의 아픔이었어요.



3

진정한 수용의 두 날개는 ‘명확히 보기’와 우리의 경험을

‘자비로 감싸 안기’다.

이 두 날개가 함께 할 때 우리를 날 수 있게 하고

자유롭게 할 수 있다.

고통은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는 문이다.

이 생의 모든 두려움과 고통을 통과해 계속 걸으라.

한 번에 한 걸음씩 계속 걸으면 상상할 수도 없는

자유와 평화를 알게 된다.(책-받아들임)


: 저는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 만성질환을 갖고 있어요.

평생 짊어지고 가야 할, 아픈 부분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데 4년이 걸렸어요.

싫은 것, 피하고 싶은 것, 약한 것, 부족한 것도

온전한 저의 일부분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나의 가장 약한 부분을 받아들이고 감싸안기!

100% 완벽했다면 저는 이 세상에 안 태어났을 거예요.



4

나는 세상에 무엇 하나 끝나는 것이라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바람이든 강물이든 생명이든 밤낮이든 무엇 하나

끝나는 것이 있을 리 없습니다.

마칠 수가 없는 것이지요.

세상에 완성이라는 것이 있을 리가 없는 것이지요.

(책-강의/신영복)


: '몇 살에 무엇이 되어야 하지, 10년 뒤에 무엇을

이루어야지'보다 '무엇을 해야 평생 매일 즐겁게

살 수 있을까'를 먼저 고민하기로 했어요.

큰 그릇은 영원히 완성되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어요.

뭘 해도 어차피 완성과 완벽은 없으니,

평생 동안 나를 연마시켜줄 수단을 찾기로 했어요.



5

욕망의 세계에서는 우리가 무엇을 갖고 있는지가

중요하지만, 사랑의 세계에서는 우리가 무엇을 갖고

있지 않은지가 중요해진다. (책-정확한 사랑의 실험)


:'부와 성공, 지위와 명예를 많이 가질수록 좋다'라는

사실이 당연한 세계도 있지만,

반대로 그것들과 멀어 보이는 삶이 진리인 세계도

있어요.

남들에 비해 내가 덜 가졌다고 해서

초조하고 불안해할 필요 없어요.

어떤 세계가 진리인지는 대통령도 부자도 몰라요.

인간의 눈으로만 세계를 단정 짓지 말 것.




출처-텀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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