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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가을 Jan 12. 2022

쓸모없음의 아이러니


1

인간이 물질세계는 탐사하면서 스스로에 대한

탐사는 하지 않으려 한다는 점.

인간은 자기 삶에서 단순함의 너른 빈터를

충분히 남겨두어야만 인간일 수 있다.

_책<나는 왜 쓰는가/조지 오웰>



: 공부하거나 돈 버는 일 외에는 비효율적이고

비생산적이라고 치부했어요.

하지만 쓸모없어 보이는 일에서 제 삶의 가치와

의미를 찾았어요.

생산적인 일 외에도 독서와 글쓰기, 운동, 예술 관련

경험 등으로 주어진 삶의 시간들을 채우고 싶어요.

은유 작가는 말합니다. "그 쓸모없는 시간이

삶을 쓸모 있게 만들어주는 아이러니는

늘 유예되는 진리다."




2

인간의 삶은 여인숙이다.

매일 아침 새로운 여행자가 온다.

기쁨, 슬픔, 비열함 등 매 순간의 경험은

예기치 못한 방문자의 모습이다.

이들 모두를 환영하고 환대하라.

어두운 생각, 수치스러움, 원한...

이들 모두를 문 앞에서 웃음으로 맞이하고

안으로 초대하라.

찾아오는 누구에게나 감사하라.

이들 모두 영원으로부터 온 안내자들이다.

_책<받아들임/타라브랙>



: 내일이 오는 게 두려워서 '내일이 오지 않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하면서 잠든 적이 있어요.

"삶은 그것이 무엇이든 의식의 진화에 가장 도움이

되는 경험만을 준다"라는 구본형 작가의 말을

믿기로 했습니다.

저에게 일어나는 예기치 못한 문제나 피하고 싶은

상황 혹은 인연은 더 나은 삶의 방향으로

수정하라는 메시지라고 여기기로 했어요.




3

방향이 먼저입니다. 그냥 해보고 나서 생각하지 말고,

일단 하고 나서 검증하지 말고, 생각을 먼저 하세요.

‘Think first’가 되어야 합니다. Don’t Just Do It.

방향이 맞다면 속도가 더 당겨지거나 늦춰질지언정,

일어날 일은 일어납니다.

_책<그냥 하지 말라/송길영>



: 성실과 근면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송길영 저자는 "성실은 의미를 밝히고 끈기 있게

헌신하는 것. 근면은 생각이 배제된 성실함.

앞으로의 시대는 생각 없는 근면이 아닌 궁리하는

성실함이 필요하다"라고 말합니다.

저자가 ‘그냥 하지 말라’고 한 이유: 당신의 모든 것이

메시지이기 때문.




4

이상하지, 살아 있다는 건 참 아슬아슬하게

아름다운 일이란다. _시인 최승자



: 힘들거나 억울할 때는 '삶이란 원래 고통이지'라고

생각해요.

경이롭고 행복할 땐 '인간으로 태어나 인생을 사는 건

축복이지'라고 느껴요.

저는 아직도 삶이란 고난인지, 선물인지 잘 모르겠어요.

대신 롤러코스터처럼 타기 전에는 두렵지만

타고나면 즐거운, 그런 삶을 살고자 해요.




5

자신의 강점을 발휘하여 행복을 얻을 때,

그 사람은 참된 삶을 누리게 된다.

자신의 약점을 고치려고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나는 인생 최대의 성공과 더없는 만족은

개인의 대표 강점을 연마하고 활용하는 데서

비롯된다고 믿는다.

행복이 강점에 뿌리를 내릴 필요가 있는 것처럼,

강점도 더 큰 무엇인가에 뿌리를 내려야 한다.

행복한 삶이 안락한 삶 이상의 것이듯,

의미 있는 삶은 행복한 삶 이상의 것이다.

_책<마틴 셀리그만의 긍정심리학>



: 몸과 마음이 힘들었을 때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책을 읽을 때 가장 편안하고 행복했어요.

그 뒤로 독서와 글쓰기를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좋아하는 걸 찾고 나니 특별한 곳으로

여행 가지 않아도, 근사한 식당에서 외식하지 않아도,

화려한 옷과 물건을 쇼핑하지 않아도 매 순간

삶의 만족감과 충만함을 누리게 되었어요.




출처-텀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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