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새롭고 다양한 문장을 쓰는 법이 궁금했다.
이외수 작가의 책<글쓰기의 공중부양>에서
힌트를 얻었다.
결론부터 정리하면
"물질명사와 비물질 명사 뒤에 오감 서술어를
결합하라."이다.
예를 들어 '시간'이라는 주어가 있다.
어떤 서술어가 있을까?
'흐른다, 촉박하다, 느리다, 빠르다' 가 떠오른다.
이러한 서술어는 상투적이다.
대신 오감(시각, 후각, 청각, 미각, 촉각)을 느낄 수
있는 서술어를 떠올려본다.
'무겁다, 찰랑거리다, 쌓인다, 매끄럽다' 등
그다음 연결하면 된다.
시간이 무겁다, 시간이 쌓인다, 시간이 매끄럽다,
시간이 찰랑거리다
예를 좀 더 들자면,
-물질명사(핸드폰, 마카롱) +
오감 서술어(질펀하다/녹는다)
-비물질 명사(절망, 믿음) +
오감 서술어(시퍼렇다/비틀거린다)
주어를 오감 서술어와 조합하면
새롭고 산뜻한 문장으로 바꿀 수 있다.
또 글에 생동감까지 더해진다.
얼마 전 집에 있던 커피 머신을 중고품으로
팔고자 했다.
"깨끗하고 편리하고 좋아요!"라고 쓰려다가 지웠다.
"스타벅스에서 맡았던 커피향을 집안에서도
느껴보세요!"라고 다시 적었다.
참고 도서 : <글쓰기의 공중부양- 이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