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사랑해,
보고 싶어,
우리는 너무도 달콤하게
사랑의 저주를 내린다
그 말이
가슴에 비수를 꽂을 줄은
알지도 못한 채
너만 바라볼게,
영원히 변치 않을게,
우리는 너무도 쉽게
사랑의 올가미를 씌운다
그 말이
족쇄가 되어 아프게 할 줄은
꿈에도 모른 채
그렇기에
사랑하기 위해서
또 사랑 받기 위해서
용기가 필요하다
스스로
올가미에 발을 들여놓는
그 무모한 용기가.
자,
이래도
사랑에 빠질 텐가
사랑은 흔히 설렘과 달콤함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약속은 무게가 되고, 달콤한 말은 족쇄가 되어 서로를 아프게 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사랑을 포기하지 못하고 결국 그 구덩이에 뛰어드는 용기 있는 자들에게 이 시를 건넨다.
당신은 사랑 앞에서 어떤 용기를 내본 적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