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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핏짜 Nov 18. 2019

제1회 등산바이블 공개산행 금백종주 후기(산행기)

안녕하세요. 핏짜 김진모입니다.

등산바이블에서 진행하는 공개산행은 현재 세 가지 형태입니다.


공개강좌의 연장선으로 핏짜워킹 실습 형태인 강의 산행(부산 장산, 서울 관악산 산행, 초급 이상)

하루를 신나게 즐기기 위한 중급 난이도의 산행(신불산 공룡능선 산행, 중급 이상)

그리고 종주 산행(장거리 산행) 입문자를 위한 금백종주(중급 이상)


(물론 이 모든 산행은 리딩, 코칭과 함께 강의가 포함됩니다.)


어제 금백종주 완주 후 다른 종주(예로 영남알프스 하늘 억새 종주, 중상급 이상)를 진행해 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하늘 억새 종주 등 다양한 형태의 종주를 진행하는 것이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만 금백종주를 다시 진행하는 것이 등산바이블 취지에 더 맞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아직 미정)

계석마을 입구에서 저 포함 모두 9분이 함께 해 주셨습니다.


글 들어가기에 앞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특히 멀리 서울에서도 참석해 주시기도 하셔서 등산바이블이 전국적인 모임이구나 깨닫게(?) 되어 더욱 즐거웠습니다.


금백종주는 종주 산행(장거리 산행)을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아주 좋은 코스입니다.

적당한 위치에 물 구할 곳이 계속 있어 배낭 무게를 줄일 수 있으며 중간 지점에서 매식이 가능해 따뜻한 음식으로 체력을 보충 할 수 있고 특이 상황에서 빠르게 하산이 가능한 탈출로가 많아 안전하며 시작과 중간 부분의 급경사 구간과 능선 구간이 혼재해 적당한 난이도와 종주 산행의 재미를 만끽 할 수 있는 최적의 코스입니다.


이런 이유로 초급을 막 벗어난 분들이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시도하고 자신의 위치를 판단해 보기도 하지만 완주 하게 되면 엄청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종주 산행 코스입니다.


다음에 진행하게 되면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교통 상황으로 조금 늦게 모두 모이기도 했지만 서로간의 소개, 코스 안내, 오르막 오르는 방법 강의 등으로 9시 30분경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시작부터 꽤 경사가 심한 오르막을 오릅니다.

하지만 가끔... 아주 가끔 신나는 내리막도 있어 즐겁습니다.


허리 힘, 무릎 굽히고~

설렁설렁~ 멈칫멈칫!

서두르지 말고~


아주 빠르고 안전하고 쉽죠~^^

잠시 간식도 먹고 각자의 방식으로 스트레칭을 한 후

오르고 올라

첫 번째 목적지인 장군봉에 도착하였습니다.


금백종주를 설명드리며 여러 번 말씀 드렸듯이 이 곳 장군봉까지 무리 없이 오르면 금백종주는 거의 성공한 것과 다름 없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만...

장군봉의 억새에 파묻혀 잠시 간식과 휴식 시간을 가지며 재충전을 한 후 또 힘차게 출발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 목적지인 금정산의 주봉 고당봉입니다.


사람들이 많아 멀찌감치 서서 사진 한 장 남겨 봅니다.

헤어졌다 모였다를 반복하며 별 어려움 없이 진행을 합니다.


예상보다 훨씬 좋은 날씨 덕에 더욱 즐겁게 산행을 합니다.(비록 미세먼지는 많았지만...)


함께 하신 분 중 한 분은 처음부터 일부 구간만 동행하며 응원하러 오셨기에 약속 시간에 맞춰 먼저 출발하시고 또 한 분은 들머리에 세워둔 차량의 주차문제 등으로 산성고개까지 함께 하셨습니다.


이후는 7분이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식당에 들러 따뜻한 시락 국밥에 허기를 채우고 커피와 휴식으로 체력을 충분히 보충한 뒤 달립니다~~~

만남의광장까지 꽤 빠른 속도로 진행 그리고 잠시 동안 스트레칭, 티타임을 가진 후 개인 정비를 마치고 야간 산행에 돌입합니다.


모두 아시겠지만 금백종주 중 가장 힘든 코스입니다. 경사도 심하지만 20여km를 산행 한 후 지친 상태에서 오르기에 더욱 힘들게 느껴지는 곳입니다.


하지만 슬슬 가면 됩니다!


허리 힘, 고개 들고 호흡 크게~

뒷 발은 쭉 뻗으며 엉덩이를 밀어 올리는 느낌으로~


어렵지 않죠~^^

그렇게 불웅령, 백양산을 지나 삼각봉

하산하기 전 마지막 스트레칭으로 몸을 충분히 풀어줍니다.


등산 중 스트레칭은 핏짜레칭이 최고입니다.^^

마침내 최종 목적지인 개림초등학교!


이 곳에서 느끼는 감동은 서로 달랐겠지만 우린 함께 했습니다.


어떠한 감동을 느꼈건 함께 하신 분들 모두 등산을 하면서 가장 즐거웠던 한 순간 중의 하나로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정말 감사했던 순간입니다.

그리고 맛있는 돼지국밥!


서울로 가는 마지막 기차 시간이 다가와 충분히 회포를 풀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지만 더없이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함께 하신 분들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함께 하실 분들 감사할겁니다!^^

장거리 종주 산행에 대해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의 포스트를 읽어보세요~^^

https://band.us/page/75200964/post/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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