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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핏짜 Mar 07. 2016

백 년 건강 바른걸음 바이블

바른걸음 바이블을 시작하며

안녕하세요. 핏짜 김진모입니다.



저는 산을 오르고 내리는 것을 매우 좋아하고 즐겨합니다. 목표한 코스를 따라 컨디션을 체크하며 즐겁게 산을 오르내리며 건강하게 완주 혹은 중탈 했을 때의 정복감이 아닌 성취감과 그 과정을 너무 좋아합니다.



작년의 경우 장거리 종주 산행인 부산오산종주(60km, 22시간), 지리산 화대종주(44km, 18시간), 금백종주(26km, 10시간) 등과 한 번에 10~20km 정도의 산행을 포함하여 대략 2,600km 정도를 두 발로 걸었습니다.



저의 운동 기록 및 통계는 아래의 엔도몬도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ww.endomondo.com/users/413043/workouts/latest


친구 등록도 해주시면 더욱 감사해요~~~^^



제가 작년에 했던 등산 코스 중 가장 즐겨했던 코스는 일주일에 2~3회 정도 집에서 왕복 13km 정도의 구덕산(시약산) 등산 코스로 트레일 러닝처럼 빠르게 다니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이 코스는 낮은 경사의 오르막이 이어지다 구덕운동장에서 구덕산 정상까지 약 4,000m에 이르는 거리와 해발 고도 차이가 약 500m나 되는 상당한 오르막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코스에서도 특별히 좋아하는 것은 정상에 도착 후 뛰어서 내려오는 것입니다. 아무도 없는 한 밤에 산길을 달 빛과 별 빛 그리고 바람을 맞으며 뛰어 내려오다 보면 쿵쾅거리는 심장 박동과 더불어 온몸을 휘감으며 떨어지는 땀방울에 카타르시스를 느끼기에 일주일에 몇 번씩 이 코스를 오르는 것 같습니다.


이때 내려오는 평균 속도는 9~13km/h 정도입니다.


이처럼 경사 심한 곳을 빠른 속도로 뛰어 내려오는 것은 누가 보아도 무릎을 상하게 하는 행위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제가 작년에 획득한 트랭글(http://www.tranggle.com)의 구덕산 배지가 90개이니 이 중 80회 정도는 트레일 러닝으로 빠르게 다닌 것이고 10여 회 정도는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좀 천천히 다닌 것으로 생각됩니다. 즉, 작년 한 해에만 이 코스를 뛰어 내려온 것이 80여 회이며 이 코스 외에도 많은 코스를 다니며 달린 경우가 많았으니 얼마나 많은 산길을 뛰어다녔는지 모르겠습니다.



제 소개를 잠시 하자면 2016년 현재 40대 중반이고 키 184cm, 몸무게 85kg 정도의 적당히 배 나온 약간 비만 체형입니다.


외형상으로는 그다지 등산을 좋아할 만한 사람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실제로 등산 모임에 가면 ‘저 배로 산을 어떻게 그리 잘 타는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을 정도입니다.


이처럼 운동하기에 부적합한(?) 체형임에도 작년에 2,600km 정도의 등산을 하며 특히 경사가 심한 내리막길 달리기를 즐기면서도 무릎 통증으로 인한 고생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단순한 통증 조차 없어 그 흔한 에어 스프레이 등을 사용해 보지도 않았습니다.(처음 등산을 시작할 당시 단체 산행에서 다른 사람들이 무릎에 에어 스프레이를 뿌리길래 두어 번 호기심에 뿌린 적이 있고 2013년 장경인대염을 겪었으나 병원 치료 없이 단지 스트레칭만으로 회복한 경험은 있습니다. 장경인대염의 경험과 극복)


제가 2012년경 등산을 시작하며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가 ‘등산하면 무릎이 망가진다.’였습니다. 요즘에도 여전히 ‘건강해진다’는 말보다 ‘무릎 다친다. 조심해라’라는 이야기를 더 많이 듣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이처럼 많이 이야기되는 ‘등산하면 무릎이 망가진다’는 이야기가 왜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이야기되는지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 장거리 종주 산행, 경사 심한 내리막 달리기 등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 무릎 건강을 해치기 쉬운 운동을 과하게 하면서도 무릎이 망가지지 않기 위해 제가 한 많은 공부와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노하우를 정리하여 무릎 통증, 허리 통증 없이 몸을 보호하며 건강하게 걷는 바른걸음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제가 공부하고 경험한 바르게 걷는 법은 단지 등산뿐만 아니라 걷기와 달리기에서도 매우 유용하게 응용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작게는 이를 익히는 개인의 무릎과 몸을 건강하게 할 뿐 아니라 크게는 사회 전체적으로 발과 무릎 통증 및 관절염 등의 부상이 줄어들고 건강한 걷기와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 우리 모두 함께 더욱 건강한 사회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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