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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온블리 Dec 14. 2020

당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보상은 무엇입니까?

슬기로운 직장생활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겠지만, 최고의 보상은 뭐니 뭐니 해도 머니(MONEY)가 좋겠죠?

(연봉, 월급, 출연료, 성과급, 용돈)


강사는 강의를 잘해야 강의료를 많이 받고,

배우는 연기를 잘해야 출연료를 많이 받고,

스포츠 선수는 경기를 잘해야 연봉이 높아집니다.

회사에서도 맡은 일을 잘해야 연봉협상에 유리할 겁니다.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보수는 그 사람의 가치를 인정해 주는 척도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일반 기업과 달리 제가 속한 비영리 조직은 정해진 급여 외에 더 지급할 수 있는 여건이 안 됩니다. 성과급 자체가 없는 거죠. 그렇다면 저 같은 비영리 조직 관리자는 직원에게 무엇으로 동기부여할 수 있을까요?     


승진을 시켜줄 수도 있고(이것도 자리의 한계가 있네요.) 특별 휴가를 줄 수도 있고, 우수 직원에겐 공로를 치하할 수도 있을 겁니다.


돈, 승진, 휴가, 상을 주는 것도 방법이겠으나 저는 평소에 직원들의 가치를 알아봐 주는 것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생각합니다.


직원이 한 일을 세심하게 살피고, 세워주고 격려하고 즉시 반응해주는 것이 그 어떤 보상보다 큰 힘과 위로가 된다고 믿습니다.


백아절현(伯牙絶絃) 이야기가 있습니다.

중국 진나라 거문고의 달인이었던 백아의 소리를 알아주는 종자기(鍾子期)가 있었습니다. 친구 종자기가 일찍 세상을 떠나자 백아는 거문고 줄을 끊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두 번 다시 거문고를 켜지 않았다고 합니다.


백아의 거문고를 알아주었던 단 한 사람 종자기처럼, 조직에서 나를 알아주는 단 한 사람만 있어도 잘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 겁니다.


직원의 가치를 알아주는 것, 그 역할을 누가 해야 할까요?

리더가(기관장이, 부장이, 팀장) 해야지요.


직원이 잘 못 했을 땐 단호하게 질책하더라도, 잘했을 땐 잘했다, 애썼다, 당신이 있어 든든하다. 그 말 한마디 하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잖아요.


사람은 누구나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습니다.

사람은 가치를 인정받을  살아있음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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