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 외로움을 느끼는 건
내가 외롭다는 감정을 느끼고 싶으니까
상황을 그렇게 해석하게 된 결과로
외로운 거고
내가 지금 허무함을 느끼는 것 역시
내가 허무함이란 감정을 느끼고 싶으니까
상황을 그렇게 해석한 결과로
허무한 거라는 건데
그러니까
진짜 지금 외롭고 허무한 상황이 아니고
그저 내가 그러고 싶다는 목적을 갖고
상황을 바라보니
그런 감정 속에 빠진다는 게
아들러 심리학의 목적론이라는 건데
이해가 되면서도 궤변 같기도 하고
뭐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