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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야기하는 늑대 Sep 23. 2022

[영화리뷰] 콘스탄틴

17년 전 영화로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대문 이미지는 다음 영화에서 가져왔습니다.


제목 : 콘스탄틴(Constantine, 2005)

감독 : Francis Lawrence

주연 : Keanu Reeves


퇴마 물이라고 해야 할까?

오컬트 장르라고 하는 편이 더 맞을 것 같기도 하다.

사실 오컬트 장르의 정확한 뜻을 모른다.


찾아보자.


-오컬트(occultism 오컬티즘[*])는 물질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숨겨진 지식"을 탐구하는 학문이다. 라틴어 "오쿨투스(Occultus: 숨겨진 것, 비밀)"에서 유래하였다.

심령 주의(心靈主義 · Spiritualism)와 혼동하기도 하는데 약간 다른 분야이다. 심령 주의는 초자연적인 영역을 탐구하는 것으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무당영매, 종교적 광신자, 기타 개인적인 체험을 바탕으로 이나 혹은 천사 혹은 다른 차원의 초월적 존재들과 교통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심령 주의는 개인의 영적 발전과 관련된 영성 주의(靈性主義) 또는 영성(靈性 · Spirituality)과도 관련이 깊다. 오컬트는 신비주의적이고 초상적인 현상에 대한 탐구를 하는 형이상학적인 과학이라 할 수 있다.

동양의 오컬트는 중국의 역학 체계, 도교 체계, 인도의 아유르베다와 요가 체계 그리고 티베트의 탄트리즘 체계 등에서 발견할 수 있으며, 서양의 오컬트는 유대교의 카발라초기 기독교의 영지주의 등에서 그 원리를 찾을 수 있다. 신지 학회 · 프리메이슨 · 장미 십자회 등의 단체에서 오컬트의 원리를 발견할 수 있다.

-위키백과에서 발췌


그렇다고 한다.


키아누 리브스가 연기한 '존 콘스탄틴'은 

어렸을 때부터 귀신을 볼 수 있었다. 

능력인지 저주인지 모를 그런 자신의 모습이 

싫고 두렵고 무서워서 자살을 기도한다.

자살시도로 지옥행이 확정된 채로 성장하게 된다.


극 중의 세상은 명확히 천국과 지옥이 존재하고,

악마와 천사들이 인간세상을 드나드는 곳이다.

흔히 인간계, 신계, 마계 이런 개념을 

영화에서 많이 봤을 것이다.

이 영화도 비슷한데 그렇다면 해당 계의 존재들은 

다른 계를 함부로 넘나들 수가 없다는 

설정도 많이 봤을 것이다.

그런데 영화의 이야기가 성립하려면 

당연히 아무렇지 않게 넘나들게 되고,

결국엔 문제가 터지게 된다.

이 영화도 그렇다. 


그렇게 지들 꼴리는 대로 넘나드는 존재들을 

관리하는 게 키아누 리브스가 연기한 

'존 콘스탄틴'이다.


퇴마사라고 볼 수도 있고,

영매나 무당 등으로 볼 수도 있다.

쉽게 말하면 귀신 보는 사람이고 

귀신에게 일정 부분 물리력을 행사할 수도 있다.


극 초반의 Exorcism, 그러니까 구마 장면은 

단연 압권이다.


17년 전 영화로 키아누 리브스의 40대 초반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풋풋하고 까불까불 한 샤이아 라보프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조금은 유치할 수 있는 

그러니까 고등학생들이 귀신 부른다고 하는

장난 같은 의식도 나오는 데

생각보다 유치하지 않고 표현이 잘 된 것 같다.


그 외의 설정 등도 빈틈없다기보다는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이 

이런 장르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게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잘 연출할 것 같다.


어릴 때 자살시도를 통해 

지옥행이 결정된 주인공이

사건 해결 과정 중에 

'sacrifice' 희생을 통해 천국으로 들어서려는 순간,

지옥의 수장 격인 Lucifer에게

빅엿을 날리는 장면은 이 영화의 절정이다.

물론 바로 루시퍼가 '잡았다. 요놈!'을 시전해 

주인공을 살리는 장면 또한 

상당히 재미있는 장면이다.


대체적으로 선과 악이 분명한 데

약간씩 비틀어 모호한 설정도 괜찮았다.


결과적으로 잘 해결돼 

마지막에 주인공이 껌을 씹는 장면을 통해 

가장 유명한 금연 영화가 됐는데 

이 부분도 확인해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17년을 존버 한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2편 제작이 확정됐다는 소식을 접했다.

1편의 주요 출연진들이 그대로 나와 

내용을 잘 이어 멋들어진 2편을 만들어 주길 바랄 뿐이다.

다른 배우들도 스케줄과 사정이 맞아야 출연하겠지만

만약에 기본적인 주요 출연진들이 그대로 나온다면

개인적으로 샤이아 라보프가 

출연을 할지 어떨지 모르겠다.

내 마음대로 2편의 내용을 예상해 보면 

1편과 크게 다름이 없을 것 같고

다만 마지막에 크나큰 악에 대항하기 위해 

주인공인 존 콘스탄틴이 

결국에는 지옥으로 떨어지는 결정을 통해 

상황을 해결할 것 같다.

그리고 2편이 성공한다면 

3편 내용으로 지옥으로 떨어진

존 콘스탄틴과 루시퍼가 한 판 붙는 

그런 내용이 될 것 같다.

아주 지극히 개인적인 전혀 근거 없는 예상이다.


평점 : 4/5

(장르적 특성으로 약간의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

한줄평 : 성은 키요 이름은 아누 형,

형은 그저 빛이야. 건강하게 오래 살아!


참고로 1편 이후에 드라마도 나왔는데 보지 마ㅅ... 웁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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