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기 교육 과제
Part 2
<인간관계를 잘 맺는 6가지 방법>
1. 다른 사람들에게 순수한 관심을 기울여라.
2. 미소를 지어라.
3. 이름을 잘 기억하라.
4. 경청하라.
5. 상대방의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하라.
6. 상대방으로 하여금 중요하다는 느낌이 들게 하라. 단, 성실한 태도로 해야 한다.
위 내용은 카네기 교육 교재 [인간관계론]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사람 사이의 관계를 잘 맺는 방법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어느 정도 정립이 됐다고 생각한다. 기억에 의하면 대학교 1~2학년 때까지는 관계 맺음이라는 부분에 있어 주도적이진 못 했던 거 같다. 물론 관계를 맺는 거 자체가 어렵진 않았다. 소위 왕따나 따돌림 등을 당하거나 받아 본 적은 없었다. 대학교 때는 물론 초중고 내내 학교생활을 하면서 친구들과 잘 지낸 편이었다. 요즘은 그런 게 있는지 모르겠지만 고등학교 시절에 선도부를 했다고 하면 아는 사람들은 알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관계 맺음이라는 부분에 있어 뭐랄까 조금 목이 말랐던 거 같다. 잘 지내고 있는 친구들과 무리가 있었음에도 보다 괜찮아 보이는 친구들 또는 그 무리에 합류하고 싶어 했다. 문제는 그런 부분에 있어 직접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친해지길 바랐다는 것이다. 그 와중에도 자존심을 세우고 싶었던 거 같다. 분명히 잘 지내고 있는 친구들이 있음에도 다른 친구나 무리를 바라보는 마음을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풍요 속의 빈곤이라고 해야 되나? 뭐 여하튼 앞에도 이야기한 거처럼 대학교 1~2학년 때까지는 그랬던 거 같다.
그리곤 어떤 계기에 의해 마음이 바뀌었는지 모르겠지만 어느 순간부터 뭐 하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모두와 함께 할 수 없고 설령 모두와 함께 한다고 한들 그들이 나의 모든 걸 이해해 줄 수도 없을 거 같았다. 그 누구보다 서로를 잘 알고 있다고 할 수 있는 가족들조차 가끔은 아니 상당히 자주 서로 이해를 못 하는데 늘 붙어 있는 가족이 아닌 외부 관계에 의한 사람들이 이해를 한다면 나를 얼마나 이해할 것이며 좋아한다면 또 얼마나 좋아할 것인가?
어차피 적당한 필요에 의한 피상적인 관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런 적당하면서도 피상적인 관계 자체를 부정하는 건 아니다. 다소 객관적으로 상황만 이야기한다면 그렇다는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는 것과 동시에 다른 사람과의 관계 맺음보다는 오히려 나란 존재에 대해 조금 더 생각을 한 거 같다. 농담처럼 하는 관용어구가 있다. 나는 누구인가? 여긴 어디인가?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는 건 결국 나인데 사람들이 모여 사는 사회라는 곳에서 다른 누구도 아닌 내가 보다 행복하게 살자고 관계를 맺는 건데 왜 나를 생각하지 않는 거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를 들여다보자. 나를 돌아보자. 내가 누구인지 나란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내가 있는 곳이 어디인지 더 나아가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등등등.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생각하기 이전에 이 세상에 먼저 존재한 나란 사람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다 보니 그 무엇보다도 나란 존재가 소중하다는 걸 알게 됐다.
그렇다면 나만 소중한 존재인 걸까? 아니다. 모두가 마찬가지다. 즉, 나란 존재가 이만큼 소중하다면 다른 존재도 분명히 소중할 것이다. 그런 존재들이 모여 살아가는 이 사회라는 곳이 별 탈 없이 돌아가는 것을 보면 분명 나만 소중한 존재는 아니라는 걸 확인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다른 사람과의 관계 맺음이라는 부분에 있어 주체는 다른 사람이 아닌 나 자체가 되어야 한다.
시작은 나란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인식하는 것이다. 그 부분이 잘 된다면 나와 비슷하게 생긴 다른 사람 역시도 소중하다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나, 너 그리고 나아가 우리가 소중하다는 걸 알게 된다면 관계를 맺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내가 소중한 만큼 상대도 소중한데 관계를 허투루 맺을 일은 없을 것이고 신중한 접근을 통해 올바른 관계 맺음이 보다 수월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