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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vid Dong Kyu Lee Aug 09. 2023

다 그런가 나만 그런가

제4장8화 잊혀짐

죽음과 이별은 

사람의 육신이 죽어서 죽는 것도 있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랑하는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부터 

완전히 잊혀진다면 

그것은 

진정한 슬픔이요, 

더욱더 큰 두려움이요 

확실한 죽음인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육신으로는 죽어서 

함께 하지는 못할지라도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이나 생각에서부터 

영원히 죽지 않는 한 

사랑하는 사람은 죽지 않은 것이다.

언제나 

마음과 생각에 함께하며 존재하는 것이다. 

10.    나의 사랑하는 영원한 아들아


아들아 나의 아들아 

나의 아들이 이 땅에 태어남을 감사 하단다.

내가 어려서부터 아팟길래

내가 어려서부터.너무나 독한 약을 먹었길래

아들을 엄마가 임신했을 때 겁이 났단다.

아빠가 먹은 약들로 인하여

아들이 혹시나 장애아로 태어날 까봐 두렵고 무서웠 단다.

아들을 엄마가 가졌을 때부터

아들이 세상에 나올 때까지

울구불구 하면서 기도를 했단다.

나로 하여금 혹시나 

아들이 장애를 가지고 태어날 까봐

두렵고 떨림으로 기도 했단다.

아들이 너무나 커서

엄마가 수술해서 아들을 꺼냈단다.

아들이 나오는 순간까지 정말 기도 했단다.

아들이 나오자 마자

손가락 발가락과 울음소리와 온몸을 조사 했단다.

너무나도 감사하고 감사했다.

아무런 문제없이 태어나게 하여 주심에

그 자리에서 

그냥 눈물이 주루룩 쏱아 지고 감사 했단다.

아들아 고맙다.

아들이 나에게 있어서 감사하다.

나를 통하여 이세상에 나오고

나와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고 고맙다.

아들이 나의 손에 안겨 졌을 때

정말

이루 헤아릴 수 없는

기쁨과 행복이 있었 단다.

아들아 사랑한다.

아들아 부디 건강하게

잘자라 다오

아들아

아빠처럼 아프지 않고

부디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다오

기도 했단다.

하나님이 나의 애통하는 기도를 응답해주시고

슬픔과 괴로움과 근심과 염려가

변화여

기쁨과 즐거움과 행복과 웃음을 주셔서 

정말로

진심으로

감사 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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