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꽃(Beans)
작고 푸른 숨결 하나
흙 속에서 조용히 피어난다
너는 말하지 않아도
세상을 바꾸는 씨앗이란 걸
언제 네가 다 자랄까
혹여나 자라다가
어디 아플까
언제나 노심초사하는구나
햇살을 닮은 너의 인내
비를 견디는 너의 마음
콩꽃은 자라며
우리에게 삶의 순환을 가르쳐
너는 화려하지 않아도
그 속에 담긴 사랑은 깊고
너는 눈에 띄지 않아도
그 뿌리는 세상을 지탱해
그처럼 조심스럽게
마음과 정성을 다해 키워가며
나가진 하나의 소망
새봄의 약속처럼
작은 꽃잎에 희망을 심어보니
반드시 나에겐
행복이 찾아올 거라고 믿어
그 결실을 맞보고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