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하기에
함께하므로
기분 좋은 사람이 있다.
그 사람과 있으면 마음이 가벼워지고,
작은 일에도 웃음이 피어난다.
함께하므로
지옥 같은 시간을 견뎌야 하는 사람도 있다.
그들과의 시간은 무겁고,
말 한마디가 상처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 고통 속에서도
무언가를 배우고, 나를 돌아보게 된다.
함께하므로
사랑이 배가되고,
평온이 스며드는 사람이 있다.
그들과의 존재만으로도
세상이 조금 더 따뜻하게 느껴진다.
말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온기,
그런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나는 나답게 숨 쉴 수 있다.
다른 사람이 나에게 그러하듯,
나 역시 누군가에게
기쁨이 될 수도,
고통이 될 수도 있다.
그러니 나는 늘 생각해야 한다.
나는 지금 누구에게 어떤 사람인가.
내가 함께함으로써
그들의 하루는 더 나아지는가,
아니면 더 힘들어지는가.
함께한다는 것은
단순히 시간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삶에 흔적을 남기는 일이다.
그 흔적이 따뜻하길,
기억될 수 있길,
그리고 치유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