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의 아내

제29화 교인들의 형편을 헤아려라

by David Dong Kyu Lee

교인들의 형편을 헤아려라

한국에 있는 교회들은 춘계, 추계 대심방을 한다. 그때마다 가난한 집들은 격정이 태산이다. 그렇다고 축복을 빌어주는데 심방을 받지 않을 수도 없고 며칠씩 고민한다.

그 이유는 심방하는데 쫓아오는 사람들이 적게는 10명부터 많게는 15명까지도 오기 때문이다. 담임목사나 부교역자가 오면 용돈과 삼방 했으니 헌금을 내야 하고, 집에서 음식을 차려서 대접을 하거나 아니면 식당에 가서 대접을 해야 하는데 형편 것 싼 집을 가면 무시했다고 소문나고, 참 힘든 것이 심방이다. 목사들이 돈 내는 법은 한 번도 없다. 돈 받아 챙기고 배 터지게 맛있는 것 처먹고 나 몰라라 떠난다. 한마디로 거지들만 모인 게 교회라고 볼 수밖에 없다.

교인가정의 형편을 돌보고 교회에서 힘을 주고 위로를 주는 게 아니라, 더 더욱 힘들게 만들고 다니는 게 목사들이다. 이들은 자기 주머니만 아는 자들이요, 예수를 좇는 무리들이 아닌 것이다. 심방을 빌미로 축복을 빌미로 어려운 가정을 시험에 들게 하고 빠지계 하는 자들이다. 진정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은 자라면 교인들을 돌아보아라.

매거진의 이전글목회자의 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