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삶

어리광 피는 너

by David Dong Kyu Lee

난 저만치 올라가
너의 사진을 찍는데

넌 도저히 못 올라가겠다고
어리광피고 있네

다시 내려가 너의 손을 잡고 올리지만
아프다고 주저앉네

등에 업고 올라가며 왜 이리 가볍니 했더니
자기가 힘들지 않게 살을 조금 뺏다네

꼭대기에 오르니 시원한 바람이 우릴 맞이하고
넌 자기야 수고했어 사랑해하며 바람을 막아주며 꼭 안아주네

매거진의 이전글너와 나의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