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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은 전염된다.

상대방의 말과 행동에서 전해지는 그 열기는 잊혀지지 않는다.

뜨거운 햇살처럼 열정이 가득한 사람들의 기운을 받는 한주였다.  


헤이~ 조이스!

헤이조이스라는 시드 멤버 메일을 받고, 웬 스팸이지라는 의문을 갖고 있었다. SNS 지인들이 종종 동일한 이름의 사진들이 올라오니 조금의 호감이 생겼다. 그리곤 요즘 잘 가지 않는 늦은 시간 모임에 신청하게 되었다. 일단 주제보다 커뮤니티 공간과 운영주체에 대한 호기심이 강하게 들었다. 일찍 자리를 잡고 창가에 펼쳐진 풀숲을 멍하니 쳐다보았다. 이곳에서 과연 어떤 이야기들이 채워나갈지 기대가 되었다.  한 명 두 명 모임 참석자들이 도착했고 서로를 몰라 대면 대면하게 앉아있었다. 구글 엄마캠4기분들도 3분이나 오셨고 비마이비 멤버분도 한분오셨다. 낯선 공간 낯선 사람들 사이에서 4분이나 낯익은 분들을 마주하니 너무 반갑고 이 모임이 조금 더 따듯하게 느껴졌다.   


나의 고민, 우리의 고민

강연이 시작될 줄 알았는데, 참석자분 20여 명이 넘는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였다. 일하는 여성들의 플랜 C라는 이름처럼 20대부터 50대 이상의 전문 여성들이 모여 다양한 세대의 이야기가 오고 갔다. 다른 세대에 살고 있는 우리지만 하는 고민이 너무 비슷하여 나의 과거를 현재를 미래를 마주하는 신기한 시간이었다. 결혼과 임신을 고민했던 20대, 아이와 함께 지낼 30대, 나와 엄마라는 역할 사이의 고민을 해결해나가는 40대 이상의 삶을 짧은 2시간 동안 여행을 했다. 티브이 속 연예인 패널들의 삶을 한발 떨어져 구경하는 것이 아닌 내가 이 헤이 조이스 공간에 들어와 패널로 이야기를 나누는 희한한 경험.  한국사회에서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만으로도 네가 내가 되는 공통된 경험을 쌓는다는 건 신기한 일이었다.  


대화만으로 풀리는 마음, 가슴깊이 생기는 용기

회사, 학교가 정해준 인간관계를 착실히 쌓아가던 중 창업을 하며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가게 되었다. 같은 조직 안에서만 내 롤모델을 찾았었는데, 요즘은 세상 곳곳에 있는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찾아다닌다. 그들이 갖고 있는 특별한 기운이 있어서 오랜 시간 붙어있지 않아도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공간에 머무는 것만으로도 앞으로 걸어나갈 힘을 받곤 한다. 감사하게도 요즘은 이런 커뮤니티가 활성화되고 있어서 그리 멀리 가지 않아도 그 커뮤니티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열정은 전염된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다. 그리고 끝도 있다. 동시에 과거, 현재, 미래를 만나는 경험은 우리의 처음을. 끝을 상기시킨다. 마음 속 열정을 잊지 않도록 일깨워준다.



2040년이 되면 당신은 알게 된다. 당신이 알고 있는 것들 중 하나만 빼고는 모두 쓸모없어진다는 것을. 유일하게 쓸모가 있는 지식은 ‘당신 자신에 대한 앎’이다. 지금 당신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를 끈질기게 실천하는 것이다. * 유발 하라리(Yuval Harari), 《사피엔스》 저자

나는 한 가지 변화를 이루는 데 모든 노력을 쏟았다. 그런 다음 또 다른 변화를 위해 노력을 거듭했다. 이런 방식으로 내 인생 전체가 바뀌었고, 나아가 다른 사람들의 습관 변화도 돕게 되었다. 정말 끔찍한 시기였지만 한편으로는 인생에서 가장 놀라운 교훈을 얻은 시기이기도 하다. 완전히 바꾸고 싶다면 하나만 바꿔라. 금연부터 시작해도 좋다. 나는 담배를 끊는 데 성공했고, 금연에 따른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해 달리기를 시작했다. 달리기로 얻은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채식주의자가 되었고, 푸른 채소들 덕분에 몸과 머리가 맑아지면서 200만 명의 구독자를 가진 명상가가 되었다.  * 리오 바바우타(Leo Babata), 젠 해비츠(Zen Habits) CEO 

― 팀 페리스 저/박선령, 정지현 역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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