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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나은 Jan 05. 2021

일월 오일

하루 끝


5일 차 썸네일은 나바 아사나(보트 자세). 따라 하지 못한 동작이 많았다.


점심 먹기 전에 걷는데 일찍 일어나기 시작하면서 몸에 피로가 누적되고 있는 것 같았다. 보통은 걸을 시간이 부족한데 오늘은 걷고 싶지 않아서 무리하지 않기로 했다.


새해를 맞이해서 주문한 수건이 도착했다. 3월이면 다섯 번째 결혼기념일이 돌아오는데 신혼 때 산 수건 중에 아직도 사용하는 수건이 있다는 사실. 이제 그만 걸레로 사용해야겠다.


저녁을 준비하고 저녁을 먹는 한 시간 반 정도의 시간 동안 토라졌다가 울었다가 흥이 넘쳤다가 왔다 갔다 하는 딸의 기분을 받아내는 게 쉽지 않다. 사실 잘 받아주지도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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