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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다캣 Jul 18. 2024

20240718

여름의 기록 15


다음 주까지 장마 기간이다. 장마가 끝나면 무더위와 함께 여름휴가 시즌이 시작될 테고 2~3주 더 지나면 이번 여름도 끝날 것이다.

『바닷가 마을 요가 선생님이 되었습니다』를 다시 쓰면서 5년 전 글로 썼던 삶의 방향으로 제대로 가고 있는지 계속 고민했다. 예전 글을 읽으면 읽을수록 이미 알고 있었구나, 그런데 5년이 지난 지금 왜 이토록 불확실할까, 생각했다. 확실한 길이란 게 과연 존재하는 걸까. 길이 확실해서가 아니라 그저 확실하게 발을 떼고 싶었던 건 아닐까. 그렇다면 머뭇거리지 말고, 지치지 말고, 다리가 아프다고 울지 말고, 뒤도 돌아보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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