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다레살람을 떠나 부코바로 향하던 프리시전항공기 추락
어제 아침 오전 6시(한국시각 정오) 탄자니아 다레살람(Dar es Salaam)을 출발해 부코바(Bukoba)로 향하다 부코바 공항 인근 빅토리아 호수에 추락한 프리시전항공(Precision Air) PW494편의 구조 작업이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어젯밤 늦게 발표된 프리시전항공의 발표에 따르면 생존자는 24명, 사망자는 19명으로, 탑승객 수인 43명(승객 39명, 승무원 2명, 파일럿 2명)과 일치한다.
구조 초기부터 민간 어선과 시민들이 정부 당국과 함께 생존자를 구조하고 기체를 인양하기 위해 기체에 줄을 연결해 당기는 등 많은 노력을 했지만 안타깝게도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후 발표된 생존자 외에 새로운 생존자는 없었다. 어제 오후에는 생존자가 26명이라고 발표되었는데, 일부 언론은 구조를 위해 모인 민간 어선 승선자가 포함되었다가 나중에 빠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탑승객은 현지 언론사 The Citizen과의 인터뷰에서 비행기가 악천후로 인해 착륙하지 못하고 주변을 돌다가 결국 착륙을 시도했는데, 그 과정에서 경고도 없이 갑자기 추락했다고 말했다. 착륙한 지점은 부코바 공항에서 멀지 않은 빅토리아 호수였고, 이날 PW494편의 기장은 20년 이상 경력의 부루하니 루바가(Buruhani Rubaga)였고, 그는 이번 사고로 사망했다.
사미아 술루후 하산(Samia Suluhu Hassan) 대통령은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표했고, 카심 마잘리와 마잘리와(Kassim Majaliwa Majaliwa) 국무총리는 부코바에서 생존자를 만나고 사고 원인 조사를 지시하는 등 현장을 지휘하고 있다.
생존자의 빠른 회복과 희생자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제목 사진 출처: TBC/Charles Mwebeya)